'안혜지 16점' BNK, 홈에서 우리은행 꺾고 탈꼴찌 시동

'안혜지 16점' BNK, 홈에서 우리은행 꺾고 탈꼴찌 시동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2.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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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BNK 썸의 경기. BNK의 안혜지가 수비벽을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지난 2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BNK 썸의 경기. BNK의 안혜지가 수비벽을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탈꼴찌 희망을 이어갔다.

BNK는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WKBL 홈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71-57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BNK 썸은 우리은행전 5연패를 끊어내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BNK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지만,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응원하러 경기장을 찾은 팬들 앞에서 힘을 냈다. 안혜지가 16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진안(13점 14리바운드)과 한엄지(10점 11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반면, 우리은행에서는 박지현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6승째를 수확(23패)한 BNK는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5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 BNK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이기고, 5위 신한은행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패하면 7승 23패로 동률이 된다. 이 경우 두 팀의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같지만, 골 득실에서 BNK가 1점을 앞서기 때문에 순위가 바뀐다.

두 팀의 승부는 전반에 갈렸다. 1쿼터부터 BNK 썸이 안혜지의 외곽포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으며 앞서갔다. 안혜지는 5-7로 뒤진 상황 3점 슛 2방과 골밑 공략 후 2연속 득점으로 총 10점을 뽑아냈다. 우리은행도 나윤정의 3점포로 응수했지만, BNK 썸은 쿼터 막판 김정은, 진안, 이소희의 연속 득점으로 21-13으로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BNK 썸의 흐름이었다. 쿼터 초반 이소희, 안혜지, 김정은이 연속 10득점을 합작, 쿼터 시작 3분 만에 31-17로 격차를 확 벌렸다. 우리은행은 심각한 야투 난조를 겪으며 좀처럼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BNK 썸은 이 틈에 빠르게 점수를 추가했고 순식간에 점수 차는 25점으로 벌어졌다. 전반은 BNK 썸의 46-24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BNK 썸이 주도했다. 진안이 골밑을 장악하며 리바운드를 따냈고 이소희, 안혜지, 한엄지가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3쿼터는 43-60, 17점차로 마무리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18점 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BNK 썸은 진안과 이소희, 안혜지 등 핵심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경기는 BNK 썸의 71-57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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