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올해도 야구 국가대표팀 지휘봉 잡는다 [공식발표]

류중일 감독, 올해도 야구 국가대표팀 지휘봉 잡는다 [공식발표]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2.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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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경기 시작 전 한국의 류중일 감독이 입장하며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년 11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경기 시작 전 한국의 류중일 감독이 입장하며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지난해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을 1년 간 이끌었던 류중일 감독이 한 해 더 지휘봉을 잡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대표팀 감독으로 류중일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전했다.

KBO는 선임과 함께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해 류 감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유망주 선수들 중심으로 구성된 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달성했고, 이어 11월에 개최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대표팀의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룬 지도력을 높게 평가했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와 같은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토대로 향후 2024 프리미어12, 2026 WBC 대회에서 주축이 될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점과 연속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류 감독은 내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서울 시리즈를 맞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치르는 연습 경기를 시작으로 대표팀을 지휘한다. 계약 기간은 올 11월로 예정된 프리미어12까지다.

이미 야구계에서는 류 감독이 올해도 대표팀을 맡을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이 많았다.

지난주 초 KBO가 “다음 주 전력강화위원회가 후보를 추천해 허구연 총재가 감독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한 시점부터, 지난해 좋은 성과를 낸 류 감독이 연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1월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1월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류 감독은 “사명감과 함께 부담감도 막중하지만, 지난해 KBO의 대표팀 강화 방안에 따른 세대교체를 통해 저뿐만 아니라 선수단이 큰 자신감을 얻은 바 있다”라며 “앞으로도 대표팀의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BO는 지난해 류 감독과 함께한 최일언 코치와 류지현 코치도 재신임해 대표팀의 방향성과 정책 연구 및 전력 분석을 위해 힘을 합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내달 초까지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하고, MLB 서울 시리즈 경기 준비와 함께 프리미어12를 대비한 엔트리 구성, 상대 분석도 차근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류 감독과 두 코치는 대표팀 업무 외에도 유소년 대회, 교육 등 KBO 주최 행사에도 적극 참가해 국내 야구 저변 확대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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