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지난해 유럽 판매량 ‘역대 최다’

기아 스포티지, 지난해 유럽 판매량 ‘역대 최다’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2.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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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모델 인기 ‘눈길’… 전체 판매량의 절반 육박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기아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가 지난해 유럽에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경신했다.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그룹)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그룹)

기아는 최근 지난해 서유럽 시장에서 스포티지가 기록한 판매량이 총 15만 7026대라고 전했다.

이는 14만 327대를 판매한 2022년 대비 11.9% 증가한 수치며, 사상 처음으로 유럽 내 판매량 15만 대를 돌파한 사례다. 이미 2022년에도 연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는데, 1년 만에 이를 다시 깬 것이다.

기아의 유럽 시장 전체 판매량에서 스포티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25%를 웃돌았고, 현대자동차와 기아 차종을 통틀어도 작년 유럽 최다 판매 차량은 스포티지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2015년 처음으로 유럽에서 연간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한 스포티지는 코로나19로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면 매해 연간 10만 대 넘게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2021년 출시된 하이브리드 모델(HEV, PHEV)의 인기가 눈에 띈다.

5세대 모델과 함께 선보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2022년 5만 6309대, 2023년 7만 3179대 팔려 내연기관을 포함한 스포티지 전체 판매량의 절반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렸다.

여세를 몰아 기아는 지난달 25일 4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를 늘려 유럽 시장 내 친환경차 비중을 확대할 것임을 밝혔다.

내연기관 모델을 포함한 전 차종 생산 능력도 전년보다 1만 1000대가량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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