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없는 아티스트 박혜랑, 두 번째 싱글 '시작선' 발표

경계 없는 아티스트 박혜랑, 두 번째 싱글 '시작선' 발표

  • 기자명 이은미 기자
  • 입력 2024.02.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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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작사, 작곡, 총괄 디렉팅 참여
한층 더 내밀한 속마음 고백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싱어송라이터 박혜랑이 두 번째 싱글 '시작선'을 21일 정오 전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 발표한다. 박혜랑은 이야기와 예술의 변주를 통해 자기 세계를 연극, 전시, 그림책, 음악,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전달하는 아티스트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랑이언니의 잘자요 동화' 채널에서는 창작동화를 통해 은유적으로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음악으로서는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한층 더 내밀한 속마음을 고백한다. 

지난해 4월 발표한 첫 싱글 '어린어른'을 통해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면 '시작선'은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현재를 당당히 이야기하는 곡이다. '시작'과 '시선'의 합성으로 만들어진 단어 '시작선'은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나로 살기를 시작하겠다는 선언을 담고 있다. 보이는 것이 중요하고 평가와 판단이 숨 쉬듯 이뤄지는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시작선을 지나 시선 속에 갇힌 선을 넘는 거야'라는 마지막 가사 문장은 '선'을 활용한 대담하고 재치 있는 작사 실력이 돋보인다.

 

이번 작업은 '어린어른'에서 함께 합을 맞춘 바 있는 하늘해밴드 리더 하늘해가 프로듀싱 했으며, 하늘해밴드 보컬 전유경이 코러스로 참여해 곡에 풍성함을 더했다. 반복되는 비트, 일렉트로닉 피아노와 기타 사운드로 차가운 도시의 느낌을 만들어냈으며, 부분 부분 들리는 리드와 벨소리 등의 사운드는 박혜랑 특유의 맑고 청아한 보컬과 더해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뮤직비디오, 재킷 이미지, 안무 등 곡의 시각적 요소도 주목할 만하다. 총괄 디렉터로 직접 참여해 콘셉트부터 디자인까지 모두 관여하고 구현한 박혜랑 아트워크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시간의 중첩을 포착한 김종인 포토그래퍼의 사진을 바탕으로 현대미술가 현지원 작가의 감각적인 드로잉이 덧입혀진 재킷 이미지는 이 곡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다수의 작품에 연출과 컬러 그레이딩으로 참여한 melt.kim 감독의 뮤직비디오는 일상과 환상이 교차하는 영상구성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음악적 경험을 한 차원 넓히고 있다.

박혜랑의 두 번째 싱글 '시작선'은 21일 정오부터 전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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