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속출’ NC, 오영수도 귀국…중도 하차만 3명째

‘부상자 속출’ NC, 오영수도 귀국…중도 하차만 3명째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2.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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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오영수. (사진=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오영수. (사진=NC 다이노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어느덧 3명째다. NC 다이노스에서 부상으로 스프링캠프를 중도 하차하는 선수가 늘고 있다.

NC 구단은 19일 “오영수가 훈련 도중 왼쪽 햄스트링이 좋지 않음을 호소했다”라고 전했다.

증세가 지속돼 훈련이 어려워지자 결국 귀국이 결정됐고, 귀국 후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2018년 드래프트 2차 지명에서 2라운드 전체 19순위로 NC에 입단한 오영수는 팀이 적잖은 기대를 걸고 있는 좌타 유망주다.

최근 2시즌 간 차세대 1루수 자원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었다. 지난 시즌에는 70경기 238타석을 소화했으나 타율 0.236 OPS 0.651 4홈런 24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 외국인 선수로 포지션이 겹치는 맷 데이비슨이 합류하며 경쟁에 직면한 오영수는 스프링캠프에서 절치부심해 입지를 다지고자 했지만,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제동이 걸리게 됐다.

NC 구단도 근심이 깊다. 어느새 부상으로 캠프에서 중도 이탈한 선수가 3명이나 나왔기 때문이다.

NC 다이노스 투수 전사민. (사진=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투수 전사민. (사진=NC 다이노스)

가장 먼저 우완 투수 전사민이 왼쪽 내복사근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아 지난 2일 일찌감치 귀국했다.

지난 시즌 17이닝을 소화하는 등 NC 불펜의 다크호스로 꼽혔던 전사민이지만, 부상으로 캠프에서 낙마해 재활군에서 시즌 준비에 들어가게 됐다.

이어 무릎을 다친 내야수 박주찬도 귀국해 정밀 검진을 받았고, 연골 파열 진단을 받아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오는 22일 수술대에 오르는 박주찬은 5~6개월 간의 재활 기간을 거쳐 시즌 후반부에 복귀할 예정이다.

2019년 육성선수로 NC에 입단했으나 1년 만에 방출당한 박주찬은 현역으로 군대를 다녀온 후 지난 시즌 입단 테스트를 거쳐 NC에 복귀했다.

복귀 후 2군에서 2루수와 3루수를 오가며 타율 0.336 OPS 0.841로 활약한 박주찬은 시즌 말미 1군의 부름을 받는 등 다음 시즌을 더 기대케 했지만, 잠시 쉼표를 찍게 됐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캠프를 이어오고 있는 NC는 어느덧 3명이나 부상으로 귀국시키게 되면서 남은 기간 추가적인 부상자 없이 건강히 캠프를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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