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캠프 마무리’ 두산, 캠프 MVP로 박신지·조수행 선정

‘1차 캠프 마무리’ 두산, 캠프 MVP로 박신지·조수행 선정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2.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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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두산 베어스 선수단. (사진=두산 베어스)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두산 베어스 선수단. (사진=두산 베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두산 베어스가 캠프 MVP로 조수행과 박신지를 선정했다.

두산 선수단은 19일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시드니에서 귀국했다.

두산은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 캠프를 꾸리고 체력과 전술 훈련 위주로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어느 정도 몸이 만들어진 1차 캠프 후반부에는 청백전도 두 차례 진행했고, 몇몇 선수들이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승엽 감독과 코치진은 자체적으로 투수와 타자 각 1명씩 캠프 MVP를 선정했는데, 투수는 박신지, 타자는 조수행이 뽑혔다.

두산 베어스 박신지. (사진=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박신지. (사진=두산 베어스)

곽빈, 정철원과 함께 2018년 드래프트 동기인 우완 박신지는 데뷔 첫 시즌 불펜으로 나서며 호투했으나 그 이후 제구 불안을 극복하지 못해 아쉬운 성과를 내고 있다. 통산 성적은 65경기(10선발) 111⅔ 2승 8패 평균자책점 6.21 72탈삼진 63볼넷이다.

지난해 캠프에서도 MVP에 선정됐던 박신지는 “지난해에는 (정규시즌에서) 좋은 결과로 연결하지 못했다”라며 “올해는 다른 결과를 내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빠른 발과 탄탄한 수비력으로 이름난 조수행은 지난 시즌 데뷔 후 가장 많은 249타석을 소화했지만, 타율 0.219 OPS 0.549 1홈런 17타점 26도루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지난 시즌에는 김재환의 부진과 김인태의 부상,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의 수비력 부족으로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올 시즌도 준주전급 입지를 지키리라 예단하긴 어려워 분발이 요구되는 상황.

지난 청백전에서 3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던 조수행은 “잘했다는 의미보다는 잘하라는 의미로 주신 것 같다. 올해는 경기 MVP를 받아 팬 앞에서 단상 인터뷰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조수행. (사진=두산 베어스)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조수행. (사진=두산 베어스)

이 외에도 수훈선수로 투수에는 최지강과 함께 고졸 신인 김택연이 뽑혔고, 타자에는 새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와 함께 김인태가 선정됐다.

귀국한 두산 선수단은 하루 휴식 후 21일 일본 미야자키로 떠나 2차 캠프를 치른다.

2차 캠프에서는 일본프로야구(NPB) 구단을 비롯한 여러 팀과 7차례 연습경기를 가지며, 이와 별개로 내달 3일에는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초청을 받아 소프트뱅크의 홈구장인 후쿠오카 PayPay돔에서 유료 관중이 들어선 가운데 친선전을 치른다.

이 감독은 “단 한 명의 부상자 없이 1차 캠프를 마무리했다는 것 자체가 큰 소득”이라며 “모든 선수가 겨우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덕분에 이탈자 없이 모두 미야자키로 갈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실전 위주의 2차 캠프에서 경기 감각을 올려 개막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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