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되는 1차 스프링캠프…7개 구단 속속 2차 캠프지로

마무리되는 1차 스프링캠프…7개 구단 속속 2차 캠프지로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2.19 13:47
  • 수정 2024.02.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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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1군 1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 (사진=롯데 자이언츠)
괌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1군 1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 (사진=롯데 자이언츠)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다가오는 2024시즌 KBO리그를 준비하기 위한 각 구단의 스프링캠프도 ‘후반전’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지난 17일 키움 히어로즈를 시작으로 KBO리그 7개 구단이 순차적으로 2차 스프링캠프지로 이동한다.

1차 캠프가 기초적인 체력 훈련 등 몸 만들기와 기술 훈련 등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면, 2차 캠프부터는 본격적인 실전 감각 배양이 목적이 된다.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1차 캠프를 치른 키움은 대만 가오슝에서 2차 캠프를 열고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중신 브라더스, 퉁이 라이온즈 등과 총 6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미 가오슝에 꾸렸던 퓨처스팀 캠프에서 몸을 만들던 1군급 선수 10명과 함께, 국내에서 훈련 중이던 베테랑 이원석도 합류했다.

대만 가오슝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 1군 2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이원석. (사진=키움 히어로즈)
대만 가오슝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 1군 2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이원석. (사진=키움 히어로즈)

호주에서 구슬땀을 흘리던 팀들은 일본에서 2차 캠프를 진행한다.

19일 시드니에서 귀국하는 두산 베어스 선수단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1일 일본 미야자키로 떠난다.

연습경기로 일본프로야구(NPB) 구단과 6경기, 독립리그 구단과 1경기를 진행하며, 이와 별개로 내달 3일에는 2010년대를 호령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초청을 받아 소프트뱅크의 홈구장인 후쿠오카 PayPay돔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특히 소프트뱅크와의 친선경기는 현역 시절 이승엽 두산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던 고쿠보 히로키 감독과의 재회, 유료 관중 입장과 각종 이벤트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17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 청백전. 홈런을 친 양석환이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17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 청백전. 홈런을 친 양석환이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멜버른에 캠프를 꾸렸던 한화 이글스와 캔버라에서 훈련한 KIA 타이거즈는 나란히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여기에 괌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한 롯데 자이언츠, 부산 기장에 캠프를 차려 유일하게 국내에서 겨울을 난 kt 위즈도 23일까지 오키나와에 합류한다.

여기에 이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삼성 라이온즈까지 총 5개 구단은 연습경기와 NPB 구단과의 교류전 등 이른바 ‘오키나와 리그’를 치러 실전 감각을 다지는 등 미리 보는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특히 김태형 감독 선임 후 첫 교류전에 나서는 롯데, 김종국 前 감독이 불미스럽게 해임되며 이범호 감독 체제로 재편된 KIA에 눈길이 간다.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열린 SSG 랜더스 1차 스프링 캠프.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가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열린 SSG 랜더스 1차 스프링 캠프.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가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훈련했던 SSG 랜더스는 25일 대만 자이에서 2차 훈련을 시작한다. CPBL 구단과의 평가전도 진행한다.

자이는 2군 선수단이 지난 15일부터 캠프를 차려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라, SSG 구단에서는 1·2군 사이 교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개 구단과 함께 캠프지 이전 없이 전지훈련을 지속하는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이상 미국 애리조나), 삼성까지 10개 구단은 내달 초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다.

시범경기는 내달 9일 시작하며, 정규시즌은 23일 개막한다. 시즌 개막 직전에는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를 위해 내한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LG와 키움, 한국 대표팀이 연습경기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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