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대표팀 '내분 논란' 후 첫 공식전…PSG, 낭트에 2-0 승

이강인, 대표팀 '내분 논란' 후 첫 공식전…PSG, 낭트에 2-0 승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2.18 14:0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PSG의 이강인이 18일(한국시간) 열린 낭트와 경기를 통해 아시안컵 이후 첫 공식전을 소화했다. / AP=연합뉴스)
(사진=PSG의 이강인이 18일(한국시간) 열린 낭트와 경기를 통해 아시안컵 이후 첫 공식전을 소화했다. /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대표팀 내분 논란의 중심에 선 이강인이 아시안컵 이후 처음으로 공식전에 출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 소재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22라운드 경기서 낭트를 2-0으로 제압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16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될 때까지 61분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지난 7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서 요르단에 0-2로 패해 고개를 숙였던 이강인이 대회 이후 처음 치른 공식전이었다.

현재 이강인을 둘러싼 상황도, 한국 축구계도 모두 어지러운 상황이다. 요르단과 준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저녁 식사 시간에 이강인과 손흥민이 물리적으로 충동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이 관련 내용을 보도하고, 대한축구협회가 이례적으로 빠른 시간에 사실임을 인정하면서 이강인을 향한 비판 여론이 상당히 거세졌다.

아시안컵 후 PSG에 복귀한 이강인은 지난 15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출전이 예상됐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돼 휴식을 취했다. 

이후 회복을 거쳐 이날 낭트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고, 61분 동안 기회 창출 2회와 슈팅 1회 및 패스 성공률 90%를 작성하며 제 몫을 다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7을 줬다. 선발 출전한 PSG의 스리톱 중 랜달 콜로 무아니와 같은 점수고, 브래들리 바르콜라(6.1)보단 높은 점수였다.

이날 전반전 공 점유율을 80% 이상 가져가고도 득점에 실패한 PSG는 후반 15분 뤼카 에르난데스의 기습적인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며 행운의 골로 연결돼 어렵사리 리드를 잡았다.

추가골을 원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1-0이 되자 이강인과 마르코 아센시오, 무아니를 빼고 뎀벨레와 킬리안 음바페, 아치라프 하키미를 동시에 투입했다.

그 결과 후반 33분 음바페가 쐐기골을 뽑아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방향 전환 중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깔끔히 해결했다.

작년 9월 니스전 2-3 패배 이후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PSG는 16승 5무 1패(승점 52)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니스(11승 6무 5패·승점 39)와 승점 차는 14로 벌렸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