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13연패 끝에 드디어 2024년 첫 승

BNK, 13연패 끝에 드디어 2024년 첫 승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2.1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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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엄지가 21점을 넣으며 활약한 BNK가 17일 신한은행을 꺾고 13연패 탈출 및 2024년 첫 승을 신고했다. / WKBL)
(사진=한엄지가 21점을 넣으며 활약한 BNK가 17일 신한은행을 꺾고 13연패 탈출 및 2024년 첫 승을 신고했다. / 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BNK가 지독했던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올해 첫 승리를 신고했다.

부산 BNK 썸은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서 인천 신한은행을 73-59로 꺾었다.

이로써 BNK는 2024년 들어 첫 승리에 성공했다. 작년 12월 17일 신한은행전 이후 13연패에 빠지며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던 끝에 두 달 만에 거둔 승리다.

아울러 창원 팬들에게 1년 만에 열린 경기서 또 다시 승리를 선물했다. 본래 부산이 연고지인 BNK는 경남과 울산을 제2 연고지로 삼고 있는데, 작년 2월 19일 WKBL 사상 처음으로 창원에서 경기를 열어 이겼던 바 있다. 공교롭게도 당시 상대 역시 신한은행이었다.

시즌 5승 22패가 된 BNK는 여전히 리그 최하위인 6위에 머물렀지만, 5위 신한은행(7승 19패)과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신한은행은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BNK는 1쿼터는 19-14로 마친 뒤 2쿼터에만 24점을 뽑아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2쿼터 시작 3분여 만에 김한별이 외곽포를 꽂으며 30-20, 10점 차를 만들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BNK의 절반인 12점을 쌓는데 그쳤다.

후반에도 비슷한 흐름이 계속됐다. 3쿼터 종료 4분 13초 전 진안의 자유투 득점으로 BNK가 50-30으로 달아났고, 4쿼터에도 20점 안팎의 격차가 유지되면서 BNK의 쉬운 승리로 끝났다.

BNK에서는 한엄지가 21점 7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이소희(19점)와 진안, 안혜지(이상 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에서는 김진영이 홀로 팀 전체 득점 절반에 가까운 25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특히, 신한은행으로서는 자멸한 경기였다. 턴오버를 14개 기록했는데, 이는 BNK(5개)의 3배 가까이 많은 수치였다.

긴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온 BNK는 오는 22일 오후 7시 부천 하나원큐 상대로 올해 첫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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