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이 두 자릿수 득점’ 도로공사, 갈길 바쁜 GS칼텍스에 3-1 승리…시즌 10승 달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 도로공사, 갈길 바쁜 GS칼텍스에 3-1 승리…시즌 10승 달성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2.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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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 도로공사 선수들이 승리 후 모여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14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 도로공사 선수들이 승리 후 모여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운 ‘디펜딩 챔피언’ 도로공사가 갈길 바쁜 GS칼텍스의 발목을 잡고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도로공사는 14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6 20-25 25-18 25-22)로 이겼다.

전 시즌 우승팀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며 부침을 겪던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뒤늦게 시즌 10번째 승리를 챙겼다. 시즌 승점은 31(10승 19패)로 올라 6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플레이오프권 안착을 위해 갈 길이 바쁜 GS칼텍스는 일격을 맞으며 승점 45(16승 12패)에 머물렀다. 4위 정관장(승점 44)과는 1점 차에 불과하며, 한 경기 덜 치른 5위 IBK기업은행(승점 39)와의 격차도 크지 않아 안심할 수 없다.

이날 도로공사는 4명의 선수가 높은 정확도의 공격력을 바탕으로 고루 득점하며 GS칼텍스를 흔들었다. 28득점을 올린 바냐 부키리치를 비롯해 배유나(15득점),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 이예림(이상 11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4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 도로공사 배유나(왼쪽)가 공격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공격 성공률도 4명 모두 40%를 넘었고, 배유나와 이예림은 50% 넘는 성공률을 보였다. 이날 도로공사의 팀 전체 공격 성공률은 45.7%로 GS칼텍스의 39.7%보다 6%나 높았다.

반면 GS칼텍스는 주포 지젤 실바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5득점을 올리고 공격 성공률도 53.4%를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이를 받쳐주지 못했다. 실바와 쌍포를 구축하던 강소휘가 공격 성공률 29.7%에 그칠 정도로 부진한 것이 컸다.

1세트 초반 끌려가던 도로공사는 부키리치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균형을 맞췄고, 여기에 배유나가 적재적소에 속공으로 득점을 뽑아내며 흐름을 넘겨받았다.

기세를 탄 도로공사는 16-13에서 이예림을 앞세워 연속 5득점 했고, 여세를 몰아 그대로 세트를 따냈다.

GS칼텍스는 2세트를 잡아내며 반격했다. 16-16에서 강소휘와 실바가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18-17에서 나온 긴 랠리 끝에 부키리치가 범실을 범해 기세를 끌고 왔다. 결국 22-20에서 실바가 3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끝냈다.

14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 도로공사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가운데)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14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 도로공사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가운데)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그러나 반전은 없었다. 도로공사는 3세트 들어 이예림과 타나차, 부키리치가 돌아가며 GS칼텍스 수비진을 공략해 손쉽게 세트승을 가져갔다.

이어진 4세트에는 GS칼텍스가 거세게 몰아치며 19-20으로 리드를 내주기도 했지만, 타나차와 부키리치가 날아오르며 다시금 승기를 잡아 왔다. 결국 23-22에서 부키리치의 퀵오픈과 배유나의 속공이 연달아 득점으로 이어지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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