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휴게소에 국내 최초 ‘로봇셰프’ 도입

문막휴게소에 국내 최초 ‘로봇셰프’ 도입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2.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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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일손 보완… 일관된 레시피로 표준화된 맛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인천방향)에 국내 고속도로 휴게소 최초로 ‘로봇셰프’ 시스템을 구축하고 로봇셰프 푸드코트를 개장했다고 알렸다.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인천방향) 라면 코너에 설치된 로봇 셰프. (한국도로공사)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인천방향) 라면 코너에 설치된 로봇 셰프. (한국도로공사)

로봇셰프 시스템은 휴게소 내 부족한 일손을 보완하고, 일관된 레시피로 이용객들에게 표준화된 맛과 품질을 24시간 제공하고자 도입됐다.

문막휴게소의 로봇셰프는 한식, 라면, 우동 등 3개 코너에 1기씩 설치됐으며, 최대 14인분까지 동시에 조리할 수 있다. 제공할 수 있는 메뉴는 갈비탕, 해물라면, 김치우동 등 13가지다.

한식 코너에서는 소분된 재료가 담긴 뚝배기를 스마트 인덕션 위에 올려 끓이고, 조리된 음식을 레일 위로 옮긴다. 레일을 따라 픽업대로 이동하면 고객이 가져갈 수 있다.

라면 코너에서는 라면이 끓는 동안 떡, 계란 등의 고명이 붙지 않도록 저어주고, 조리가 완료되면 그릇에 담는다. 

우동 코너에서는 뜨거운 물에 자동 투입된 우동면이 익으면 채반을 들어 올려 물기를 빼고 그릇에 담는다. 이후 레일을 따라 움직이며 국물과 고명이 자동 투입된다. 

공사는 로봇셰프 푸드코트 개장을 기념해 첫 번째 이용 고객에게 50인분 식사권을 제공하고, 운영 개시일 이후 한 달간 로봇셰프 메뉴를 30% 내외로 할인하여 판매하는 이벤트도 연다고 알렸다. 아울러 일정 기간 테스트를 거쳐 전국 거점 휴게소 등으로도 로봇셰프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로봇셰프는 휴게소 첨단화 및 음식 혁신에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로봇셰프 도입으로 휴게소 음식을 24시간 편리하게 맛보실 수 있으며, 휴게소 운영사와 주방 인력 물론 고객 모두에게 만족을 드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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