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박지수, 4라운드에 이어 5연속 라운드 MVP 석귄… 여자농구 '역사상 최초'

KB 박지수, 4라운드에 이어 5연속 라운드 MVP 석귄… 여자농구 '역사상 최초'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2.14 11:35
  • 수정 2024.02.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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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5라운드 MVP 언론사 기자단 투표에서 김단비와 배혜윤을 큰 표차로 제치고 MVP 수상의 영예를 안은 KB 스타즈 박지수.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를 휩쓸고 있는 '여제' 박지수가 4라운드에 이어 5라운드까지 MVP를 수상하며 여자농구 역사상 최초 라운드 MVP 올킬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4일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MVP로 박지수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박지수는 상금 200만 원을 받게 된다.

WKBL은 5라운드 MVP 언론사 기자단 투표에서 박지수가 총 74표 중 68표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박지수는 김단비(우리은행), 배혜윤(삼성생명, 이상 3표)을 큰 표차로 제치고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지수는 5라운드 5경기 전 게임에 출전해 평균 29분 57초를 소화하며 23.4득점, 12.8리바운드, 5.8어시스트, 0.8스틸, 1.4블록슛으로 활약했다. 5라운드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당당히 선두에 올랐다. 또한 지난 1월 31일 삼성생명과 원정경기에서는 허리 통증에도 불구하고 24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8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이로써 박지수는 은퇴한 정선민과 함께 통산 트리플더블 횟수 공동 1위에 올랐다.

14일 5라운드 기자단 투표에서 35표 중 22표를 얻어 박소희와 이다연을 큰 표차이로 제치고 기량발전상(MIP)를 수상한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 (사진=WKBL)
14일 5라운드 기자단 투표에서 35표 중 22표를 얻어 박소희와 이다연을 큰 표차이로 제치고 기량발전상(MIP)를 수상한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 (사진=WKBL)

한편 WKBL 심판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뽑는 기량발전상(MIP)은 삼성생명의 키아나 스미스(25)에게 돌아갔다. 그는 총 35표 중 22표를 얻어 박소희(하나원큐·9표), 이다연(신한은행·4표) 등을 제치고 수상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은 키아나 스미스는 맹활약을 펼치며 신인왕을 눈앞에 뒀지만 2022년 12월 26일 우리은행과 홈 경기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하며 시즌아웃되고 말았다. 

1년 여의 재활 과정을 거친 후 지난해 12월 9일 KB스타즈와 홈경기에서 코트에 복귀한 스미스는 5라운드 5경기에 나와 평균 30분 23초를 소화하며 14.2득점, 4.8리바운드, 2.6어시스트 등을 기록하며 2022~2023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라운드 MIP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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