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력 보강’ 샌프란시스코, ‘WS MVP’ 우타 거포 솔레어와 3년 계약

‘장타력 보강’ 샌프란시스코, ‘WS MVP’ 우타 거포 솔레어와 3년 계약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2.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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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 호르헤 솔레어. (사진=마이애미 말린스 구단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마이애미 말린스 호르헤 솔레어. (사진=마이애미 말린스 구단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전력 보강을 이어가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월드 시리즈 MVP’ 출신 거포를 라인업에 더했다.

현지 매체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수잰 슬러서는 13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강타자 호르헤 솔레어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슬러서의 보도를 시작으로 복수 매체가 솔레어의 샌프란시스코행을 보도하며 사실상 공식 발표만 남긴 상황이 됐다. 계약 규모는 4200만 달러(한화 약 562억 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쿠바 출신의 31세 우타 외야수 솔레어는 큰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력을 바탕으로 통산 170개의 홈런을 때려낸 거포다.

2012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2014년 빅 리그에 데뷔했고, 2016시즌 후 트레이드를 통해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2019시즌 48개의 홈런으로 아메리칸 리그 홈런왕에 오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홈런왕 등극 이후 부진에 빠진 솔레어가 ‘반전’을 일궈낸 건 2021시즌이다.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던 솔레어는 대권 도전을 위해 거포 자원을 구하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눈에 들어 트레이드로 이적했는데, 여기서 완벽하게 살아났다.

2021년 월드 시리즈 윌리 메이스 상(MVP)을 수상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호르헤 솔레어. (사진=MLB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2021년 월드 시리즈 윌리 메이스 상(MVP)을 수상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호르헤 솔레어. (사진=MLB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솔레어는 이적 후 55경기에서 13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한결 나아진 활약상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고, 월드 시리즈에서는 4차전 대타 역전 홈런을 비롯해 3개의 홈런을 결정적일 때 터뜨리며 ‘윌리 메이스 상’(월드 시리즈 MVP)도 받았다.

2022시즌부터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활약한 솔레어는 지난 시즌 올스타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타율 0.250 OPS 0.853 36홈런 75타점으로 활약했고, 시즌 종료 후 옵트 아웃을 선언해 시장에 나와 있었다.

이번 겨울 이정후를 포스팅 시스템으로 영입한 것을 비롯해 조던 힉스, 로비 레이, 톰 머피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선수들을 보강해 온 샌프란시스코는 솔레어의 영입으로 팀에 부족했던 장타력을 채워줄 선수도 구했다.

미치 해니거, 작 피더슨 등 거포들이 팀을 떠난 가운데, 솔레어가 지명타자 자리에서 지난 시즌의 활약을 보여준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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