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청, 그때 그 시절 사진기록물 ‘산수색채 원풍경’ 발간

광주광역시 동구청, 그때 그 시절 사진기록물 ‘산수색채 원풍경’ 발간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4.02.13 14:31
  • 수정 2024.02.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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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기억 넘어선 공동체 기록…1950년~1990까지 보통사람들 평범한 기록물 수록
​​​​​​​광주사진연구원 최희정 대표가 엮어…지난 시간 소중한 기억 공유, 관심과 집중으로 지역을 기록

광주 동구에서 발간되 산수색체 원풍경 사진집 표지
광주 동구에서 발간되 산수색체 원풍경 사진집 표지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최희정 광주사진연구원 대표가 엮은 1950년~1990년 까지 광주 동구 거리풍경과 사람들의 생활 모습 등이, 현대인들을 향한 반가운 손짓을 한다. 

광주광역시 동구청이  ‘인문도시 동구’ 기록화 작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의 앨범 속에 묵혀있던 사진 기록물을 수집해 엮은 책 ‘산수색채 원풍경’를 발간했다.

이번 작업은 주민들이 개인 소장하고 있는 사진 기록물을 통해 도시가 지나온 발자취를 들여다보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21년 발간된 ‘분수대 원풍경’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산수색채 원풍경’은 ‘거리에서’와 ‘집에서’ 등 2개의 장으로 구성돼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동구의 옛 풍경을 보여준다.

책에는 논밭이 펼쳐진 옛 산수동의 모습과 1970년대 계림초등학교 주변의 풍경, 무등산 아래 자리 잡은 학운동 성촌마을과 지원동 용연마을의 예전 모습 등이 담겨있다.

또한 회갑 잔치, 장례식 등 현재와는 다른 옛 시절의 가족 행사 등 생활상과 풍속이 담긴 사진 자료가 수록됐다.

최희정 광주사진연구원 대표
최희정 광주사진연구원 대표

이번 책자는 최희정 광주사진연구원 대표가 기획을 맡았으며 동구에서 오랜 기간 거주한 박옥임씨 등 20여명의 주민과 계림초등학교 등 지역 기관에서 사진을 제공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발간물은 그때 그 시절 동구의 풍경과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는 훌륭한 민속자료로서 개인의 기억을 넘어선 공동체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기록물을 통해 지난 시간의 소중한 기억 들을 공유하는 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사진연구원 최희정 대표는 “이 시대 꼭 필요한 작업으로 현대인들에게 지난날의 일상과 거리 모습 등 사라져가는 옛 것에 대한 최소한의 가치 보존이라고 생각한다. 디지털 시대 아날로의 감성으로 현대인들에게주는 지난날의 메시지로 소중히 간직 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책자는 지역 13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 등에 비치되며 ‘동구 인문도시 온라인기록관’을 통해서도 공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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