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희 13점' 하나원큐, 4위 쟁탈전서 신한은행 제압… PO 가능성↑

'박소희 13점' 하나원큐, 4위 쟁탈전서 신한은행 제압… PO 가능성↑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2.13 10:38
  • 수정 2024.02.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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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 신한은행의 맞대결. 하나원큐의 박소희가 신한은행의 진영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지난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 신한은행의 맞대결. 하나원큐의 박소희가 신한은행의 진영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지난 시즌 신인왕 박소희의 맹활약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하나원큐는 지난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61-57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4위 하나원큐와 5위 신한은행의 맞대결은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4위 자리의 향방을 정하는데 비중이 큰 경기였다.

만일 신한은행이 이겼더라면 두 팀은 8승 17패로 공동 4위가 되는 상황이었지만 하나원큐가 승리하면서 두 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또 이날 결과로 두 팀의 상대 전적에서 하나원큐가 4승 1패 우위를 확정, 하나원큐는 남은 5경기에서 3승을 거두면 신한은행이 나머지 경기에서 전승을 하더라도 4위로 시즌을 마무리 할수 있게된다.

이날 승리한 하나원큐는 2연패에서 벗어나 9승 16패가 되며 4위를 지켰다. 반면, 신한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7승 18패로 5위를 마크했다.

하나원큐는 양인영이 15점 5리바운드, 김정은이 13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그리고 2년차 박소희가 13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16점 7리바운드, 이경은이 13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경기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치며 분전했지만 팀이 패배하며 빛이 바랬다.

하나원큐는 시작부터 시원스런 공격력을 선보이며 1쿼터부터 앞서갔다. 초반부터 김정은과 박소희, 신지현이 모두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온 하나원큐는 양인영과 김시온의 자유투로 3점을 추가했고 19-11에선 양인영의 페인트존 득점과 박소희의 3점포로 28-13까지 달아나며 1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2쿼터 양 팀이 격차를 유지했다. 초반 양인영의 연속 득점과 김정은의 앤드원 플레이 완성으로 하나원큐가 점수를 추가했는데, 신한은행도 이경은과 구슬의 연속 득점으로 맞받아쳤다. 막판 김태연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신한은행이 6점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애나가 버저비터 3점을 꽂으며 하나원큐가 44-35로 리드하며 전반전을 끝냈다.

그러나 3쿼터 초반 신한은행 이경은과 김진영을 막지 못하고 46-44까지 쫓겨 위기를 맞았다. 이후로는 4쿼터 막판까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지만, 승부처에서 하나원큐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추격은 허용했지만 역전은 허락하지 않았다. 박소희가 4쿼터 후반 57-53과 59-55로 앞선 상황에서 2번이나 상대의 슛을 블로킹 해내며 팀이 리드를 지키는데 앞장섰다.

59-57로 앞선 경기 종료 48.6초전에는 박소희가 시간에 쫓겨 던진 미들슛이 림을 통과해 하나원큐는 다시 4점차로 달아났다. 하나원큐 선수들은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신한은행의 슛 기회를 봉쇄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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