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전통문화관·희경루 중심 풍류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변신한다

광주광역시, 전통문화관·희경루 중심 풍류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변신한다

  • 기자명 이석희 기자
  • 입력 2024.02.13 10:08
  • 수정 2024.02.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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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올해 운영계획 확정…24억 투입 전문성·대중성 강화
무등산권 토요상설공연 브랜드화·야간 체험 프로그램 등 운영

희경류를 중심으로 '광주의 풍류'를 즐길 수 있다.[사진=광주시 제공]
희경류를 중심으로 '광주의 풍류'를 즐길 수 있다.[사진=광주시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광주시가 전통문화관과 희경루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 ‘광주의 풍류’를 새롭게 선보이며 함께 즐긴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무형유산 전승공간이자 전통문화예술의 산실인 ‘전통문화관’과 도심 속 전통 누각인 ‘희경루(喜慶樓)’의 2024년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광주시는 올해 이 두 곳에 24억원을 투입해 문화유산 및 전통문화예술의 전승기관으로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공연과 체험을 융합해 대중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무등산 자락에 자리한 전통문화관은 외국인, 국내외 관광객 등 많은 시민이 찾는 공간으로 매주 토요일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을 구호(슬로건)로 무등산권 토요상설공연을 브랜드화할 예정이다. 특히 공연에 전통공예, 매듭 등 다양한 시민체험을 융합해 전통문화의 대중화에 한발 다가간다.

민속악의 원류를 전하는 판소리와 산조 한바탕을 긴 호흡으로 감상하는 무등풍류뎐 ‘진소리’도 매월 1회 개최한다. 7월부터 사전접수제로 진행되며 전통한옥 공연장인 서석당에서 맞춤형 무대를 선보이고, 다식을 제공하는 등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전통문화관 전경[사진=광주시 제공]
전통문화관 전경[사진=광주시 제공]
전통문화관에서 전통문화예술강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광주시 제공]
전통문화관에서 전통문화예술강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광주시 제공]

2024년 전통문화관 및 희경루 프로그램

프로그램

일 시

내 용

비 용

비 고

토요상설공연

(4~11)

토요일

오후3

(매주)

공연+체험융합형 프로그램으로 확장

토토전!(요일, 요일은 통문화관에서 놀자)

지속하여 무등산권 상설공연 브랜드화

무료

사업

확대

무등풍류 뎐

(4~12)

토요일 12

(매주)

24절기 주제 상설 전시와 한복ㆍ민속놀이체험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특별전)

무료

 

토요일

(1)

구연동화와 전통문화체험어린이 프로그램

무료

특화

금요일

(1)

전문예술인 대상 판소리 완창 및 산조 한바탕 무대

무료

 

전통문화예술강좌

·하반기,

(3~12)

무형문화재 보유자에게 배우는 맞춤형 강좌

(판소리, 가야금병창, 탱화, 민화, 전통음식 등)

유료, 24강좌

(10만원/15)

 

판소리가야금병창 수련정도별 특화 프로그램

특화

전통문화예술체험

(1~12)

일반체험

(상시신청)

전통공연, 국악기, 전통음식, 민속놀이, 전통공예, 다례, 한복 및 예절체험

유료

(홈페이지 참조)

 

기획체험

취약계층 대상별 맞춤형 전통문화예술체험 기획ㆍ운영

(장애인 전통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림 확대 2123)

무료

대상

확대

특별기획프로그램

9~12월 중

30광주비엔날레(주제:판소리) 협력 프로그램 기획운영

무료

협력

무등울림축제

(봄축제)

5월 말

무등산 자락 봄축제 국악대제전개최

운림동 일대 미술관 등 연계 투어 운영

무등산을 찾은 관광객지역주민 민속놀이 마당

무료

 

무형문화재 기록화

3~ 12

무형문화재 기ㆍ예능 보유자의 전승을 위한

영상물 및 자료집 발간

 

 

희경루 프로그램

4~12

전통문화 체험해설 광주목 나드리

전통예술 공연 광주목 음풍영월

근현대 문화유적 탐방 문화마실

어린이 프로그램(인문학놀이터, 백일장)

빛고을 야휴(夜休)! 야간 프로그램 운영(여름)

(야경+체험+공연) * 주변 미디어아트 경관 연계)

무료

사업

확대

광주시 무형문화재 보유자에게 직접 기·예능을 배우는 전통문화예술강좌는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한다. 판소리와 가야금병창은 수련정도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해 전통문화 산실로서 기틀을 다진다.

또 국악기, 공예, 음식, 한복체험 등 7개 분야 전통문화예술체험은 국내외 참여자의 취향에 맞춰 상시 운영한다. 장애인 등 취약계층 맞춤형 체험도 대상기관을 확대해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무등울림축제는 무등산권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지역민과 연계해 ‘5월 운림동 시민축제’로 발돋움한다. 국악대축제를 필두로 광주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특별전, 지역민과 함께 무등산 주변 역사와 문화자원을 탐방하는 ‘무등울림로드’, 관광객과 함께하는 ‘민속놀이 마당’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오는 24일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절기체험, 한복체험, 민속놀이 등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무형문화재 송광무 탱화장의 불행을 막고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희망의 그림 ‘세화(歲畫)’ 나눔행사와 국가무형문화재 통영오광대의 ‘연희극’ 공연을 선보인다.

도심 속 전통누각 희경루는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지난해 중건 후 시범운영을 한데 이어 올해는 광주시교육청과 연계해 어린이·청소년에게는 다소 낯선 누정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배움터’를 상설 운영한다.

희경루 주변 근현대 유산 등 광주의 발자취를 함께 탐방하며 역사를 공유하는 ‘희경루 문화마실’도 새롭게 선보인다. 7월에는 한여름밤 즐거운 야휴(夜休) ‘빛고을 야행’을 신설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밖에 무형문화재 전수교육, 기·예능 보유자의 전승자료 구축, 영상콘텐츠 제작 등 무형문화재 기록화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창설 30주년을 맞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주제 : 판소리-모두의 울림)와 협업해 전통문화예술의 지평을 넓힌다.

송영희 문화유산자원과장은 “전통문화관은 남도의 멋과 전통문화를 잇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공간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희경루에서는 취타대 행렬, 빛고을 야행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매력 넘치는 콘텐츠를 선보여 또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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