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 골프 톱랭커들, 사우디서 한판 승부

한국 女 골프 톱랭커들, 사우디서 한판 승부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2.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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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지애가 10일(한국시간) 막 내린 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2월 이후 약 5년 만의 LPGA 투어 대회 톱10 진입이다. / AP=연합뉴스)
(사진=신지애 등 한국 여자 골프 톱랭커들이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LET 아람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 출전한다. /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신지애 등 한국여자골프 톱랭커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이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골프 클럽에서 펼쳐진다.

유럽과 미국, 아시아의 골프 선수들이 나서는 이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데, 총상금 500만 달러(한화 약 66억 6000만원)가 걸려있다.

출사표를 던진 한국 선수 중에는 세계랭킹 15위 양희영, 16위 신지애가 시선을 끈다.

신지애는 지난 4일 끝난 호주여자프로골프 빅오픈에서 준우승했는데, 세계랭킹을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해당 대회에 톱랭커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랭킹 점수를 3점 획득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그 결과 신지애는 평균 점수에서 양희영에게 밀려 15위를 내주고 16위로 내려갔다.

둘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경쟁하는 관계다.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출전 명단은 오는 6월 24일 자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는 단일 국적 4명까지 출전이 허용된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신지애와 양희영 모두 6월 24일 세계랭킹에서 15위 이내 진입해 함께 파리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두 선수에게 이번 사우디 대회는 중요하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불참하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을 챙긴 렉시 톰프슨(미국)과 세계랭킹 8위 찰리 헐(잉글랜드) 등이 출전한다. 지난 빅오픈과 비교해 더 많은 랭킹 점수를 따낼 수 있는 기회다.

또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후루에 아야카와 사소 유카 등 일본 선수들과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성유진, 임진희도 이들과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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