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33점' KB,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 꺾고 12연승 질주… 정규리그 우승까지 한걸음!

'박지수 33점' KB,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 꺾고 12연승 질주… 정규리그 우승까지 한걸음!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2.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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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KB 스타즈가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을 제압하고 두 시즌만의 정규리그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KB는 지난 11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71-61로 완파했다.

이로써 KB는 2위 우리은행과의 격차를 4경기로 벌리고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 양 팀이 정규리그 5경기씩 남겨둔 가운데 KB가 남은 경기를 모두 지고 우리은행이 전승을 거두지 않는 한 KB의 우승이 확정적이다.

지난 시즌 부상과 공황 장애 여파로 제대로 시즌을 치르지 못했으나 이번 시즌 완벽히 부활한 박지수는 이날 역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지수는 33득점 1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이슬(11득점)과 허예은(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1득점 9어시스트로 고군분투하고 최이샘과 박혜진도 각각 15, 14득점을 올렸지만 팀이 패배하며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부터 KB가 분위기를 압도했다. 박지수가 골 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득점을 쌓은 반면 우리은행은 5분 넘게 야투를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1쿼터는 KB가 16-8로 앞서며 마쳤다.

2쿼터에는 우리은행이 중반부터 김단비와 최이샘, 박혜진의 3점포로 21-23까지 따라붙었지만, KB는 박지수의 골 밑 득점과 자유투로 33-23으로 다시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가 시작되자 우리은행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3점슛을 허용하며 48-49까지 쫓겼다. 하지만 허예은이 3점포로 맞불을 놓았고, 3쿼터에만 10득점을 기록한 박지수의 활약으로 KB는 다시 리드를 잡고 49-45로 앞섰다.

4쿼터 시작과 함께 KB는 허예은의 3점 슛과 박지수의 연속 5득점으로 달아나면서 우리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 그러자 우리은행은 김단비와 박지현의 골밑 돌파와 점수 차를 좁혔지만, 경기 종료를 앞두고 강이슬의 3점포와 박지수의 골 밑 득점으로 사실상 KB의 승리가 확정됐다.

한편, KB는 이날 승리로 홈에서 13연승을 질주해 종전 구단 최다인 2019년 10월의 12연승을 넘어 홈 경기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여자프로농구 전체 홈 경기 최다 연승 기록은 2012년 신한은행과 2015년 우리은행의 16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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