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연패 탈출+전희철 감독 최소 경기 100승 달성

SK, 연패 탈출+전희철 감독 최소 경기 100승 달성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2.1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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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10일 안양 정관장과 경기서 승리해 최소 경기 100승을 달성한 뒤 선수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 KBL)
(사진=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10일 안양 정관장과 경기서 승리해 최소 경기 100승을 달성한 뒤 선수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서울 SK가 연패 탈출과 함께 전희철 감독의 최소 경기 100승 달성까지 이뤄냈다.

서울 SK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정관장을 84-72로 제압했다.

자밀 워니가 22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고, 허일영(17점)과 오재현(16점), 오세근(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 덕분에 SK는 5연패 뒤 오랜만에 승리를 챙겼다. 시즌 24승 15패가 된 SK는 리그 3위에 이름을 올렸고, 2위 수원 kt(26승 13패)와 승차를 2경기, 1위 원주 DB(31승 10패)와 승차를 6경기 차로 좁혔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관장에 우승컵을 내줬던 SK는 올 시즌 맞대결에서 5전 전승을 거뒀다. 

정관장은 5연패 및 원정 13연패로 부진이 계속됐다. 자밀 윌슨이 23점으로 분전했지만, 21개의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SK 사령탑 전희철 감독은 147경기 만에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신선우(1997년 2월 2일~2000년 2월 19일) 당시 대전 현대(現 부산 KCC) 감독, 강동희(2009년 10월 15일~2012년 2월 3일) 당시 원주 동부(現 원주 DB) 감독이 갖고 있던 최소 경기 기록(151경기)을 갈아치운 신기록이다.

2021시즌 SK 지휘봉을 잡은 전희철 감독은 지난달 21일까지 통산 141경기서 99승 43패를 기록 중이었는데, 이후 SK가 5연패 수렁에 빠져 신기록 작성에 어려움을 겪다가 5전 6기 끝에 KBL 새 역사를 썼다.

다만, 최단기간 100승 도전은 아쉽게도 실패로 끝났다. 2021년 10월 9일 고양 오리온(現 대구 한국가스공사) 상대로 감독 첫 승을 신고했던 전희철 감독은 지난달 27일 부산 KCC와 경기서 승리했다면, 840일 만에 100승을 찍을 수 있었다. 그러나 당시 SK가 KCC에 87-92로 패하면서 강동희 전(前) 감독의 기록(841일)을 넘지 못했다.

이날 양 팀은 전반부터 치열했다. SK는 워니와 허일영이 공격을 이끌었고, 정관장은 전반에만 3점슛 8개를 퍼부었다.

접전 속 골밑에서 우위를 점한 SK는 전반을 49-45로 마쳤고, 3쿼터에는 압박 수비를 통해 정관장을 10득점으로 묶고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두 자릿수 리드를 잡은 채 4쿼터에 들어간 SK는 득점을 멈추지 않았고,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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