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획]전남 영암 서킷 활성화를 찾아서: (중)아마튜어 등용문 KIC CUP 활성화와 축제 변신

[신년 기획]전남 영암 서킷 활성화를 찾아서: (중)아마튜어 등용문 KIC CUP 활성화와 축제 변신

  • 기자명 이석희 기자
  • 입력 2024.02.08 16:43
  • 수정 2024.02.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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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모터스포츠 유망주 발굴과 대학생 자체대회로 영암 서킷을 알린다

아마튜어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KIC CUP 대회는 2024년에도 계속된다
아마튜어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KIC CUP 대회는 2024년에도 계속된다
영암 KIC CUP 대회가 발굴한 유망주 송하림의 역주 모습
영암 KIC CUP 대회가 발굴한 유망주 송하림의 역주 모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최지우 기자] 영암 서킷이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존 대회의 내실화와 유망주 발굴이 중요하다. 영암 서킷에서 매년 열리는 KIC CUP 대회는 KIC(상설서킷)대회로 국내 모터스포츠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KIC CUP KFGP는 국내 유일의 FORMULA RACE로 아마추어들의 등용문으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올해는 F4코리아를 신설해 KF 1600과 통합전을 치른다. KIC CUP KFGP는 국내에서 자제 신설한 최초 국제 FORMULA 대회로 영암 서킷 활성화에 밀알이 되고 있다. 지난 2020년 대회에는 일본, 호주, 캐나다 등 7개국이 참가해 국제 규모를 갖췄고 매년 시즌으로 새로운 유망주 발굴에 나서고 있다.

송하림은 2023년을 빛낸 아마추어 유망주로 국내 첫 페라리 드라이버 아카데미 합격의 영예을 안았다
송하림은 2023년을 빛낸 아마추어 유망주로 국내 첫 페라리 드라이버 아카데미 합격의 영예을 안았다

◆영암 KIC CUP이 발굴한 신인 유망주들

영암 서킷 첫 번째 주자는 송하림(14)군이다. 중학생 신분으로 영암 KIC CUP이 발굴한 차세대 스타다. 송군은 페라리 드라이버 아카데미로부터 서류 전형 합격증을 받아 한국인 최초로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유망주로 발돋움 했다.

한국인 최초, 꿈의 자동차 F1 대회에 도전자로 나선 신동 송하림의 힘찬 도전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최고 시속 250Km를 주파하는 포뮬러는 모든 자동차스포츠인의 꿈이다.

송하림은 영암 KIC CUP이 낳고 키운 기대주다. 현재 대구 황금중학교 재학중 신분으로 어릴 때부터 영암에서 꿈을 키운 탓에 영암 서킷이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다. 포뮬러 운전대를 잡은지 3년만에 영암 서키트 단골 우승 후보로 떠오른 그에게 한국 모터스포츠계가 주목하고 있다.

경험만 쌓으면 한국인 최초 페라리 드라이버 등극도 꿈은 아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페라리 드라이버 아카데미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성적은 3위였다. 체력과 언어 능력에서 미비점이 확인됐지만 관계자들은 “지금부터는 기술보다 스스로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한국인 최초라는 타이틀에 취하기보다는 자신과의 싸움이 필요하다”는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미우라 유즈키는 해외 유망주중 하나로 송하림과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우라 유즈키는 해외 유망주중 하나로 송하림과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

◆해외 육성 프로그램이 발굴한 유망주, 신성 미우라 유즈키

일본 출신 미우라 유즈키(15) 선수는 영암 서킷이 발굴한 해외 유망주다. 유즈키는 2023년 영암 KIC KUP대회에 풀시즌 참가한 모범생이었다. 또한 유즈키는 국내 KARA LICENCE D(junior)를 획득한 최연소 외국인으로 등극했다.

유즈키는 한국에서 닦은 실력으로 일본 슈퍼 FJ 데뷔전에서 3위에 입상하는 실력을 뽐냈다. 한국식 교육이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이는 일본 14~16세 나이때 선수들에게 새로운 교육방법을 제시한 것이어서 일본 포물러계에서 찬사를 받았다. 유즈키는 KIC CUP의 활약으로 혼다 스칼러싑 프로그램에 합격하는 한편 일본 스포츠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 ONCECLIP 과 계약에도 성공했다. 유즈키 발굴은 한국식 FORMULA 육성 프로그램의 우수성이 입증됐다는 점에서 한국 포뮬러계는 올부터 해외 유망주 발굴 육성프로그램 강화에 나섰다. 일본을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우수 선수발굴을 확대할 할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 되고 있는 것이다.

영암 서킷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포뮬러 자동차의 체험이 가능하다
영암 서킷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포뮬러 자동차의 체험이 가능하다
2023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는 여성 FOMULA 육성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2023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는 여성 FOMULA 육성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2024년 여성과 유망주 발굴 프로젝트 원년 대회

2024 영암 KIC CUP대회는 이제 까지 노하우를 기반으로 여성 FORMULA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해외 유망주 발굴과 함께 모터스포츠계에도 여성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도적으로 신인 발굴에 나서고 있는 ㈜포뮬러매니지먼트컴퍼니는 FIA공인 F4 6대를 계약해 본격적인 국제 교류 체제를 갖추었다. 이를 바탕으로 KF1600 WOMEN 대회를 신설하고 여성 포뮬러 드라이버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해외 시장 흐름에 맞추기 위해 KORA 와 연계한 KF 1600 WOMEN 대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성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여성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할 될 경우 2024년은 여성 FORMULA의 원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영암 KIC CUP 대회는 1R(4월 27~28일), 2R(6월 08~09일), 3R(7월 27~28일), 4R(8월31일 9월 01일), 5R(10월26~27일)등 7개월간 총 5번에 걸쳐 펼쳐진다.

전국 대학생들의 자차 경연대회는 영암 서킷을 데표하는 축제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전국 대학생들의 자차 경연대회는 영암 서킷을 데표하는 축제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전국 대학생 자차 경연대회는 매년 참가자가 늘어 영암 서킷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국 대학생 자차 경연대회는 매년 참가자가 늘어 영암 서킷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명품 축제로 도약한 ‘대학생 포뮬러 자작(자체 제작) 자동차 대회’

‘전국 대학생 포뮬러 자작 자동차 대회’(2023 제2회 KFGP STUDENT)는 자동차 경주장에서 열리는 전국 최대 대학생 포뮬러 자작 자동차 대회로 대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자작대회는 풍성한 화제를 낳아 영암 F1경기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전국 대학생 포뮬러 자작 자동차 대회’는 2024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해 선을 보인다. 자작 자동차 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제작한 포뮬러 자동차 성능을 겨루는 대회로 FORMULA, EV클래스, BAJA클래스 등 3개 종목에서 성능을 겨룬다. 매년 1000여명이 참가해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2024년에는 양과 질적인 면에서 영암 서킷을 알리는 대표적 대학생 축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전국 대학생 포뮬러 자작 자동차 대회’(2023 제2회 KFGP STUDENT)는 영암 서킷 F1경기장을 전국 대학생들에게 알리고 영암 서킷 경기장 활성화 차원에서 열리는 대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계획된 제3회 대회는 F1경기장 서킷에서만 가능한 레이스중심 공인 코스 테스트 기회를 제공해 영암대회 서킷만의 차별성을 노리고 있다. 올 3회 대회는 벌써부터 참가 대학과 학생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참가 의사를 밝힌 대학만 약 40개 대학에 자체 제작 차량만 50대에 달한다. 그렇게 되면 1대학 평균 참가 인원 40명만 잡아도 연인원 2000명의 대학생이 영암 서킷을 자체제작한 자동차로 누비게 된다.

특히 영암 DJing in the PIT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동차 경주장 PIT에서 열리는 행사이다. 올해 대회부터는 국내서 활동중인 해외 DJ들에게도 문호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같은 대회 계획으로 올 대회부터는 국내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때 진정한 영암 서킷의 활성화도 기대 할수 있기 때문이다.

F1 in SCHOOL 프로그램 참가자는 직접 포뮬러를 접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F1 in SCHOOL 프로그램 참가자는 직접 포뮬러를 접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차 축제 참여 우수자에게는 해외 진출 기회도 부여할 계획이다
자차 축제 참여 우수자에게는 해외 진출 기회도 부여할 계획이다

◆2024년 전국 최대 규모 대학생 자동차 대회 예고

‘전국 대학생 포뮬러 자작 자동차 대회’에서는 ‘F1 in schools’ 대회를 개최해 우수자를 지원한다. ‘F1 in schools’는 대학생들의 꿈의 자동차인 포뮬러를 모형으로 직접 설계, 제작 체험하는 행사다. 지난 대회에서는 실제 포뮬러의 축소판인 모형을 활용하여 반응속도와 결승선 통과기록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하여 대학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또한, KF1600, F3 체험 행사도 함께 열려서 직접 포뮬러를 타볼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었다. 체험 행사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말로만 듣던 포뮬러 자동차를 직접 접하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런 열기를 반영해 올해 ‘전국 대학생 포뮬러 자작 자동차 대회’(2023 제2회 KFGP STUDENT)는 한층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대학생 축제답게 드론 대회도 함께 치러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접목 시킬 복안이다.

영안 서킷은 전국 최고 자동차 애호가들이 꼭 한번 찾고 싶은 성지로 변신하고 있다
영안 서킷은 전국 최고 자동차 애호가들이 꼭 한번 찾고 싶은 성지로 변신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대학생 포뮬러 자체 제작 자동차 대회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영암 서킷만의 차별화된 축제로 치르겠다”면서 “올해 대회를 통해 영암서킷을 명실공히 전국 최고 자동차 애호가 들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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