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다발 지역 개선하니… 인명사고 35.0%·사망자 52.7% ↓

교통사고 다발 지역 개선하니… 인명사고 35.0%·사망자 52.7% ↓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2.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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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맞춤형 개선 대책 바탕으로 도로 환경 개선 추진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도로교통공단은 전국 국도, 시·군도, 지방도의 교통사고 다발 지역 264개소에 대한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천 남동구 간석동 성락아파트앞교차로 개선 전(왼쪽)과 개선 후. (도로교통공단)
인천 남동구 간석동 성락아파트앞교차로 개선 전(왼쪽)과 개선 후. (도로교통공단)

사업 진행 후 1년간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개선 사업 전 3년 평균 수치 대비 인명피해 교통사고는 35.0%, 사망자는 52.7% 줄어든 거승로 드러났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도로교통공단,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개선 사례로 인천 남동구 간석동 성락아파트앞교차로는 비보호좌회전에서 신호 운영으로 전환되고, 대각선 횡단보도 및 집중 조명시설을 설치했다. 개선 전에는 3년 평균 7.3건의 인명피해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나 개선 후 1년간 3건만 발생해 58.9% 감소했다.

전북 전주 덕진구 우아동 명주골교차로는 우회전 회전반경이 커 통행 차량의 과속이 잦고, 교통섬에 있는 수목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3년 평균 12.3건의 인명피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곳이었다. 개선 사업으로 우회전 반경 축소, 교통섬 재조정, 수목 제거, 고원식 횡단보도 및 야간조명시설 등을 설치한 결과, 1년간 인명피해 교통사고가 5건 발생해 5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와 행안부 등은 국비와 지방비 약 420억 원을 투입해 공단이 수립한 맞춤형 개선 대책을 바탕으로 도로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공단은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를 기반으로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 대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심각도 등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매년 전국 416개소를 기본 설계 대상으로 선정하고 문제점 분석을 통해 맞춤형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서범규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본부장은 “교통사고 잦은 곳에 대한 불합리한 통행 패턴 개선, 교통사고 사각지대 해소 등 맞춤형 개선 대책 추진으로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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