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산차 수출량 8년 만에 ‘최다’

지난해 국산차 수출량 8년 만에 ‘최다’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2.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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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개국에 276만대 수출… 전년比 20.1% 증가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지난해 국산차 수출량이 8년 만에 최다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출 차량을 선적중인 인천항. (인천항만공사)
수출 차량을 선적중인 인천항. (인천항만공사)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 6곳(현대자동차·기아·한국GM·KG모빌리티·르노코리아·타타대우)이 지난해 세계 196개국에 수출한 자동차 총 대수는 모두 276만 3499대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수출량인 230만 333대보다 20.1% 늘어난 것으로, KAMA가 지난해 초 전망했던 235만대를 너끈히 뛰어넘는 기록이다. 수출량이 270만대를 돌파한 건 2015년(297만 4114대) 이후 8년 만이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에만 전체 수출량의 56.1%에 해당하는 154만 9164대를 수출했고, 유럽이 59만 9781대(유럽연합 43만 5631대·그 외 16만 4150대)로 그 뒤를 이었다.

유일하게 아프리카만 4만 1170대를 수출해 수출량이 5만 대에 못미쳤고, 총 26만 2589대를 수출한 아시아 역시 중동 지역을 제외하면 4만 3059대에 그친다.

국가 별로는 미국이 130만 5991대로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고, 캐나다(21만 8721대), 호주(16만 920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에서는 대만에 1만 2998대를 수출해 유일하게 수출량이 1만 대를 넘겼다.

반면 아시아 내 주요 교역국인 중국(2571대)과 일본(1506대)에는 합쳐서 4000대를 살짝 넘기는 수준에 그쳤고, 러시아로의 수출 역시 전쟁 유발에 따른 국제 제재로 인해 전년 대비 94.3%나 급감한 808대에 그쳤다.

KAMA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수요 정상화와 하반기 금리 인하에 따른 선진 시장 소비 심리 회복으로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275만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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