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40득점 맹활약’ OK금융그룹, 삼성화재 잡고 순위 역전…5위→3위

‘레오 40득점 맹활약’ OK금융그룹, 삼성화재 잡고 순위 역전…5위→3위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2.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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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대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의 경기.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왼쪽)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6일 대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의 경기.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왼쪽)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OK금융그룹이 에이스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의 활약 속에 삼성화재를 꺾고 3위로 도약했다.

OK금융그룹은 6일 대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3-25 25-21 25-22)로 이겼다.

3위 삼성화재, 4위 한국전력(승점 40·14승 12패)과 승점은 같으나 각각 승수와 세트 득실에서 밀려 5위에 자리했던 OK금융그룹은 이날 승리로 승점 43(15승 11패)으로 뛰어올라 단숨에 3위 자리를 꿰찼다.

반면 승점 40(15승 12패)에 머무른 삼성화재는 4위로 내려앉으며 선두 우리카드(승점 50·17승 9패)와의 격차가 어느새 10점까지 벌어졌다. 선두 경쟁보다 OK금융그룹, 한국전력과의 플레이오프권 싸움에 더욱 골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선수들의 비중이 높은 양 팀답게 양 팀 모두 외국인 주포의 활약이 눈부셨다.

6일 대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의 경기.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공격을 위해 뛰어오르고 있다. (사진=KOVO 제공)
6일 대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의 경기.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공격을 위해 뛰어오르고 있다. (사진=KOVO 제공)

OK금융그룹은 레오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40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진두지휘했다. 지난 2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도 42득점을 기록한 레오는 두 경기 내리 40득점을 달성했으며, 공격 성공률도 74.1%에 달했다.

아울러 레오는 이날 V-리그 통산 공격 5000득점을 돌파하며 박철우(한국전력)에 이어 남자부 역대 2번째로 5000 공격득점을 달성했다. 총득점에서도 박철우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는 레오는 공격득점에서는 더 빠른 페이스로 박철우를 따라잡고 있다.

레오와 함께 신호진이 11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와 차지환이 각각 9득점씩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39득점·공격성공률 71.7%라는 맹활약을 펼쳤으나 아쉽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6일 대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의 경기. 삼성화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공격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6일 대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의 경기. 삼성화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공격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치열하게 펼쳐진 1세트의 희비를 가른 건 범실과 높이였다. 10-10에서 요스바니의 2연속 범실로 OK금융그룹이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고, 17-16에서는 바야르사이한과 곽명우의 연속 블로킹 득점이 나왔다.

분위기를 잡은 OK금융그룹은 21-20에서 레오가 2연속 득점으로 쐐기를 박으며 세트승을 선취했다.

삼성화재는 2세트 들어 접전을 펼치다 20-20에서 김정윤과 요스바니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OK금융그룹의 거센 반격에 23-23 동점을 허용했지만, 요스바니의 득점과 레오의 범실로 세트스코어를 동률로 만들었다.

3세트는 역전과 재역전이 거듭된 초접전이었다. OK금융그룹이 10-12에서 4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자, 삼성화재도 질 수 없다는 듯 요스바니의 3연속 백어택이 작렬하며 균형을 맞추췄다.

그러나 18-18에서 레오가 2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OK금융그룹으로 끌고 오더니, 20-19에서 삼성화재가 뼈아픈 2연속 범실로 무너졌다. 결국 레오가 나머지 3득점을 전부 책임지며 OK금융그룹이 다시 앞서나갔다.

 6일 대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의 경기. OK금융그룹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가운데)가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6일 대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의 경기. OK금융그룹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가운데)가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삼성화재는 4세트 들어 다시 힘을 냈으나 이번엔 바야르사이한의 높이가 빛났다. 바야르사이한은 8-10에서 무려 3연속으로 블로킹 득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180도 뒤집었고, 경기는 다시 접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이후 OK금융그룹은 공방을 주고받다 21-20에서 레오와 송희채가 2연속으로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고, 레오의 백어택 득점과 요스바니의 범실이 나오며 그대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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