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린가드로 새 판 짠 FC서울, 주장은 베테랑 기성용

김기동+린가드로 새 판 짠 FC서울, 주장은 베테랑 기성용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2.0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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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성용이 2024시즌 FC서울 주장으로 임명됐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기성용이 2024시즌 FC서울 주장으로 임명됐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김기동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맨유 출신 린가드를 품으며 대형 영입에 성공한 FC서울. 새 판을 제대로 짠 서울의 새 시즌 그라운드 사령관은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이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은 6일 "김기동 감독 체제의 새 선수단을 이끌 주장으로 기성용을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2021시즌 서울의 주장을 맡아 2022시즌 전반기까지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볐던 기성용은 이로써 2년 만에 다시 '캡틴 키'로 활약하게 됐다.

기성용은 오랜 기간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하며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으며, 서울에서도 많은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서울 관계자는 "기성용은 앞장서 행동하고 먼저 희생하는 헌신의 리더십으로 올 시즌 주장으로 김기동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사진=2024시즌 FC서울 주장을 맡게 된 기성용. 사진은 2021시즌 주장 시절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2024시즌 FC서울 주장을 맡게 된 기성용. 사진은 2021시즌 주장 시절 / 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던 기성용은 셀틱(스코틀랜드), 스완지 시티, 뉴캐슬(이상 잉글랜드), 마요르카(스페인) 등을 거친 뒤 지난 2020시즌 11년 만에 친정팀 서울로 돌아왔다. 이후 지금까지 쭉 서울의 중원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새 시즌 주장을 맡게 된 기성용은 "올해는 감독님도 새로 오시고, 팀 보강도 착실하게 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가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많은 팬들이 이번 시즌에 큰 기대를 갖고 있는 만큼 잘 준비해서 FC서울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부주장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공격수 조영욱이 선임됐다.

(사진=FC서울 김기동 감독이 지난달 3일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구단 넥타이를 착용하고 있다. / 연합뉴스)
(사진=FC서울 김기동 감독이 지난달 3일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구단 넥타이를 착용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은 K리그를 대표하는 구단 중 하나지만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K리그1 하위 스플릿에 머물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에 리그 최고 명장으로 꼽히는 김기동 감독을 선임하며 2024시즌 새 판 짜기에 나섰다.

사령탑을 바꾼 뒤에는 나상호, 오스마르 등을 보내고 윌리안과 류재문, 최준 등을 영입하며 선수단 재구성 작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팀의 정신적 지주인 기성용과의 재계약도 마친 상태다.

(사진= FC서울 입단을 준비하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 연합뉴스)
(사진= FC서울 입단을 준비하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 연합뉴스)

여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던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까지 입단을 앞두고 있다.

서울 입단을 위해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린가드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7일 계약서에 최종 서명하고, 8일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팬들과 첫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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