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릿수 득점 5명' 삼성생명, 연장 접전 끝에 우리은행 제압… 2연승 질주

'두 자릿수 득점 5명' 삼성생명, 연장 접전 끝에 우리은행 제압… 2연승 질주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2.06 11:36
  • 수정 2024.02.0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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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 삼성생명의 키아나 스미스가 자유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지난 5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 삼성생명의 키아나 스미스가 자유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삼성생명이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우리은행전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5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우리은행 우리WON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70-61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승리를 거두며 12승 12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고, 3위를 마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반면, 우리은행은 이날 패배하며 18승 5패로 1위 KB와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13점) 신이슬(13점) 강유림(13점) 이해란(12점) 이주연(11점) 등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쌓으며 팀의 승리를 일궈냈다. 특히 키아나 스미스는 연장 3점슛 2개 포함 13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우리은행은 27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김단비가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2·3위 맞대결 답게 승부를 가리기에 4쿼터로는 부족했다. 시작부터 치열한 접전으로 전개됐다. 경기 초반은 삼성생명이 지배했다. 우리은행이 2쿼터에 분위기를 확 뒤집었지만 삼성생명도 끈질기게 버텼다.

우리은행은 2쿼터 13-20에서 반격에 나섰다. 삼성생명을 20점으로 묶어두고 연속해서 12점을 뽑았다. 김단비의 연속 득점에 이어 나윤정 박혜진이 3점슛 릴레이를 펼쳤다. 31-28에서 우리은행은 변하정이 3점슛을 폭발하며 전반전을 기분 좋게 마쳤다.

삼성생명은 빠르게 분위기를 수습했다. 이주연 신이슬 배혜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야금야금 추격했다. 38-43에서 강유림이 외곽포를 터뜨렸다. 경기는 순식간에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47-48에서 배혜윤이 수비 리바운드를 잡았다. 강유림의 슛이 빗나갔지만 배혜윤이 공격 리바운드까지 따냈다. 이주연이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아 재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에는 난타전이 벌어졌다. 처음에 우리은행이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생명은 54-59로 멀어지자 집중력을 되찾았다. 강유림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책임졌다. 스미스가 3점포로 화답했다.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삼성생명이 22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서 삼성생명이 먼저 득점을 맛봤다. 키아나의 득점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한 삼성생명은 변하정에게 동점을 허용했으나 키아나의 3점이 터지면서 다시 앞서 나갔다. 이어진 공격에서 신이슬의 외곽까지 터지며 6점차로 앞서 나가기 시작한 삼성생명은 키아나의 외곽이 한번 더 터지면서 시즌 첫 우리은행전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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