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기·배스 53점 합작' kt, 이번 시즌 소노전 싹쓸이하며 3연승 질주

'하윤기·배스 53점 합작' kt, 이번 시즌 소노전 싹쓸이하며 3연승 질주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2.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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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 고양 소노의 경기. kt 배스가 고양 소노 진영에서 수비벽을 돌파한 뒤 덩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지난 5일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 고양 소노의 경기. kt 배스가 고양 소노 진영에서 수비벽을 돌파한 뒤 덩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수원 kt가 하위권의 고양 소노를 상대로 이번 시즌 전승을 거두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t는 지난 5일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소노를 92-89로 제압했다.

3연승에 성공한 kt는 25승13패로 선두 원주 DB(30승9패)에 4경기 반 차로 좁히는데 성공했고, 3위 창원 LG(24승14패)와 1경기 차로 앞서며 2위를 마크했다. 특히 kt는 지난해 11월6일부터 이날까지 소노전 5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최근 4연패에 빠진 소노는 13승26패로 공동 8위에서 9위로 순위가 한단계 하락했다.

kt의 특급 외인 패리스 배스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28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토종 빅맨 하윤기도 25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고, 볼 핸들러 정성우도 15점을 책임지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소노는 이정현이 27점을 넣고 치나누 오누아쿠가 16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막판 수비 집중력 저하로 역전패를 당하며 빛이 바랬다.

kt는 1쿼터 초반 8-0으로 앞서갔으나 상대의 거센 반격에 밀려 기세가 꺾였다. 연패를 끊고자 하는 상대의 분위기에 밀려 1쿼터를 21-25로 밀린 채 마쳤다.

2쿼터도 소노의 흐름이었다. 이정현이 혼자 9점을 책임졌고 김민욱의 3점슛도 터지며 리드를 유지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kt는 거세게 소노를 몰아붙였다. 소노의 타이트한 압박 수비엔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대응하며 득점을 사냥했다. 배스와 하윤기를 중심으로 내외곽에서 고른 득점 분포가 터져 나온 kt는 70-67로 역전에 성공했다.

힘겹게 우위를 점한 kt는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이정현과 오누아쿠의 추격 득점에 배스와 하윤기가 번번이 맞불을 놨다. kt는 확실한 공격 옵션, 배스와 하윤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격차를 벌려갔다.

시간이 흐를수록 kt의 수비 집중력은 더욱 높아졌고, 쿼터 후반 배스의 3점슛으로 두 자릿수 리드를 잡으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kt는 막판까지 이어진 소노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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