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클레이튼 커쇼, LAD와 동행 이어갈까

'FA' 클레이튼 커쇼, LAD와 동행 이어갈까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2.05 12:12
  • 수정 2024.02.0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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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클레이튼 커쇼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FA(자유계약) 신분인 클레이튼 커쇼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될까.

MLB닷컴은 5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 팬 페스티벌에 커쇼가 참가하지 않은 것을 언급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지난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매년 열리는 다저페스트를 개최했다. 하지만 10년이 넘는 기간 처음으로 빠진 선수가 있다. 바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3번 수상한 클레이튼 커쇼다”라며 커쇼의 거취를 주목했다.

커쇼는 지난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었으나, 아직 소속팀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어깨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아 전반기 출전이 어려워 더욱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에 1라운드(7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한 커쇼는 명실상부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8년 빅리그 무대를 밟은 뒤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으며 16시즌 동안 425경기(2712⅔이닝) 210승 92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사이영상만 세 차례(2011, 2013, 2014년) 받았고,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전성기는 지났지만, 지난 시즌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활약했다.

이날 행사에서 다저스 브랜든 곰스 단장은 커쇼와 재계약할 가능성에 대해 “물론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여전히 커쇼와 접촉하고 있고 나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커쇼의 행선지를 두 곳으로 추렸다. MLB닷컴은 “지난 몇 년간 그랬듯이 커쇼의 FA 계약 결정은 그가 유일하게 뛰었던 다저스, 혹은 커쇼가 고향인 댈러스 지역에 1년 내내 머물 수 있게 해주는 텍사스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커쇼의 행선지는 다저스 잔류가 유력한 상황이다. MLB닷컴은 “지난 겨울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커쇼는 다저스 투수들과 포수들이 캐멀백 랜치에서 첫 운동을 하기까지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FA 선수로 남아있다. 그렇지만 다저스는 이 시점에서도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성공을 거둔 커쇼를 데려올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과연 커쇼가 다저스와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 다저스에서의 17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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