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20점' KB스타즈, 하나원큐 상대로 27점 차 대승… 파죽의 10연승 질주

'박지수 20점' KB스타즈, 하나원큐 상대로 27점 차 대승… 파죽의 10연승 질주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2.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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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 KB스타즈의 박지수가 하나원큐 진영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지난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 KB스타즈의 박지수가 하나원큐 진영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가 부천 하나원큐를 완파하고 10연승을 질주했다.

KB스타즈는 지난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88-61로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홈 무패 행진 속에 지난 12월 23일 부산 BNK썸전 이후 10연승을 기록한 KB스타즈(21승2패)는 2위 우리은행(18승4패)과 승차를 두경기 반으로 벌리며 리그 독주 체제를 이어나갔다. 반면 패배한 하나원큐는 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시즌 15패(8승)를 기록, 3위 용인 삼성생명에 3경기 차로 뒤지게 됐다.

KB는 박지수가 20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강이슬은 3점슛 4개 포함 1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염윤아(13점 5스틸 3리바운드)와 김예진(11점 5리바운드)도 공수에서 활약하며 친정팀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하나원큐는 베테랑 김정은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양인영이 17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이 패배하며 빛이 바랬다.

초반부터 KB스타즈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4-5로 뒤지던 1쿼터 3분23초. 염윤아의 2점슛이 성공하며 역전한 뒤 단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강이슬이 2점슛과 3점슛을 연달아 성공하며 11-5를 만들었고, 박지수가 3연속 골밑 득점으로 17-11로 달아났다. 허예은의 3점슛과 김예진의 2점포까지 터지며 1쿼터를 26-12로 마쳤다.

하나원큐는 2쿼터 초반 기세를 올렸다. 신지현의 3점포로 출발한 뒤 박진영과 김애나의 득점으로 19-26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박지수가 골밑에서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염윤아와 박지수의 득점, 심성영의 3점포까지 터지며 35-19로 여유있는 격차를 만들었다. 2분56초를 남기고 박지수의 득점으로 41-21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하나원큐의 반격이 메울 수 없는 격차. 전반은 그렇게 43-27로 종료.

후반 양상도 전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3쿼터 초반 허예은과 강이슬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다시 차이가 20점으로 벌어졌다. 하나원큐 역시 양인영과 박소희가 3점슛을 터뜨리며 맞섰으나 두 팀의 차이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KB스타즈는 쿼터 막판 박지수의 분전 속 더욱 차이를 벌렸고 강이슬의 3점슛이 이어지며 3쿼터를 70-46으로 앞섰다. 

강이슬의 3점슛으로 4쿼터를 시작한 KB스타즈는 김예진이 연속 5점을 만들어내면서 30점차 리드를 잡았다. 이미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남은 시간은 크게 의미가 없었다. KB스타즈는 이미 3쿼터부터 박지수를 뺀 데 이어 7분15초를 남기고 강이슬과 김예진까지 빼면서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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