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출신 린가드, FC서울 이적 임박

맨유 출신 린가드, FC서울 이적 임박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2.02 23:31
  • 수정 2024.02.02 23:3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제시 린가드가 K리그1 FC서울로 이적할 것이라는 영국 현지 매체들의 보도가 나왔다. / 노팅엄 포레스트 SNS)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제시 린가드가 K리그1 FC서울로 이적할 것이라는 영국 현지 매체들의 보도가 나왔다. / 린가드 SNS)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프리미어리그 맨유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린가드가 K리그 무대에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 BBC 등 영국 유력 매체들은 2일(한국시간) "제시 린가드가 깜짝 이적을 앞두고 있다. 행선지는 한국의 FC서울"이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의 경우 "린가드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구두 합의했으며, 곧 한국으로 출국해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계약 내용까지 덧붙였다.

현지 매체 보도가 사실이라면 2024시즌 K리그 이적시장의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스 팀을 거쳐 2015-2016시즌부터 본격적인 맨유맨 생활을 시작했다. 2019-2020시즌까지 리그 20경기 이상 출전하는 등 주전으로 활약했으며, 200경기 넘게 뛰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선발돼 A매치 32경기를 뛰었고, 잉글랜드가 4강에 오른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7경기 중 6경기에 나선 바 있다.

2020-2021시즌 들어 맨유에서 자리를 잃은 그는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했고, 이후 다시 맨유로 복귀했으나 2022-2023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로 떠났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노팅엄과 계약을 종료한 뒤에는 아직까지 새 팀을 찾지 못한 상태다.

린가드가 정말 FC서울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서울은 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를만한 전력을 갖추게 된다.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K리그1 파이널B에 머물며 자존심을 구겼던 서울은 리그 최고 명장으로 꼽히는 김기동 감독에게 2024시즌 지휘봉을 맡겼다.

사령탑을 바꾼 뒤에는 나상호, 오스마르 등을 보내고 윌리안과 류재문, 최준 등을 영입하며 선수단 재구성 작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팀의 정신적 지주인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과의 재계약도 마친 상태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서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던 린가드까지 영입하면 가히 올 시즌 최고의 전력 보강이라 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기성용이 있기에 팀 적응도 수월할 수 있다.

아울러 K리그에도 호재가 될 수 있다. K리그는 지난 시즌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래 최초로 1·2부 합쳐 3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리그를 향한 관심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린가드가 국내 최대 경기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서울에 온다면 더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