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女 싱글 김채연, 4대륙선수권 준우승

피겨 女 싱글 김채연, 4대륙선수권 준우승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2.0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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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채연이 2일 열린 2023-2024 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은메달을 차지했다. / 연합뉴스)
(사진=김채연이 2일 열린 2023-2024 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은메달을 차지했다.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피겨 기대주 김채연이 4대륙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올랐다.

김채연(수리고)은 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73점, 예술점수(PCS) 66.18점, 감점 1점을 받아 합계 134.91점을 기록했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69.77점을 받았던 김채연은 최종 총점 204.68점으로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를 차지한 지바 모네(214.98점)와는 10.30점 차 였다. 3위는 와타나베 린카(이상 일본·202.17점)다.

김채연은 지난 시즌 4대륙선수권대회 당시 4위를 기록해 메달을 놓쳤었는데, 이번에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1년 만에 아쉬움을 풀게 됐다.

이날 김채연은 첫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을 깔끔히 처리하며 수행점수(GOE) 0.90점을 챙겼다. 이어 기본 점수 10.10점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루프 점프도 완벽하게 수행했다.

트리플 플립에서는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았으나, 이어진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했다.

가산점 10%가 주어지는 후반부에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어텐션 판정이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는 완벽하게 뛰었으나 스텝시퀀스는 레벨 2로 처리했다.

특히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살코에서 나온 실수가 뼈아팠다. 착지가 흔들리며 넘어져 GOE 1.72점이 감점됐다.

김채연도 마지막 점프 실수가 아쉬운 듯 연기를 마무리한 뒤 두 손으로 머리를 감쌌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던 이해인(세화여고)은 컨디션 난조로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부진했다. 최종 총점 169.38점으로 11위에 그쳤다.

위서영(수리고)은 개인 최고점은 193.57점을 작성하며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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