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첼시 4-1 완파…클롭 감독 PL 200승 달성

리버풀, 첼시 4-1 완파…클롭 감독 PL 200승 달성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2.0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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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1일(한국시간) 열린 첼시와 경기서 승리해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200승을 달성했다. / AFP=연합뉴스)
(사진=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1일(한국시간) 열린 첼시와 경기서 승리해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200승을 달성했다. / 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리버풀이 첼시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제자들의 활약 덕분에 클롭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200승 달성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소재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서 첼시를 4-1로 완파했다. 최근 4연승 및 15경기 연속 무패(10승 5무) 행진의 엄청난 기세다.

승점 51을 쌓은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번리를 3-1로 제압한 2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승점 46)와는 승점 5 차다.

이날 리버풀은 전반 23분 디오구 조타의 선제골과 39분 코너 브래들리의 추가골로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최근 리버풀 측면 수비수들이 줄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1군으로 호출된 신예 브래들리는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신고한 데 이어 도움 2개까지 추가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동안 클롭 감독은 경기가 어려울 때면 후반에 측면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미드필더로 올리는 변화를 줬었는데, 브래들리의 등장으로 알렉산더-아놀드가 처음부터 미드필더로 나설 수 있는 옵션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브래들리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면,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는 골대 불운에 울었다. 페널티킥 실축을 포함해 무려 네 차례나 골대를 때렸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2002-2003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서 골대를 네 차례 강타한 건 누녜스가 처음이다. 

누녜스는 그나마 후반 34분 정확한 크로스로 루이스 디아스의 추가골을 도와 웃을 수 있었다.

이번 대승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역대 7번째로 개인 통산 200승(381경기)을 달성했다. 클롭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클롭 감독에 앞서서는 알렉스 퍼거슨, 아르센 벵거, 해리 레드냅, 조세 무리뉴, 데이비드 모예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200승 고지를 밟은 바 있다. 

이 중 가장 빨리 프리미어리그 200승을 달성한 감독은 현재 맨시티를 이끌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으로, 269경기 만에 200승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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