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슨 트리플더블' 앞세운 DB, 삼성 제압하고 2연패 탈출

'로슨 트리플더블' 앞세운 DB, 삼성 제압하고 2연패 탈출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1.3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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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서울 삼성의 경기. DB 디드릭 로슨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지난 3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서울 삼성의 경기. DB 디드릭 로슨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원주 DB가 서울 삼성을 10연패에 몰아넣으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DB는 지난 3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108-73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DB는 28승9패로 2연패에서 벗어나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반면 최하위 삼성은 5승31패를 마크하며 10연패에 빠졌다.

DB 디드릭 로슨은 24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강상재는 15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마크했다. 이선 알바노는 16득점 9어시스트, 김종규는 24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삼성 코피 코번은 25득점 8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경기 초반 삼성은 1쿼터에만 13점을 뽑은 코피 코번(25점·8리바운드)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1쿼터 초반 5-12로 끌려가자, DB 선수들도 당황한 듯했다. 그러나 DB는 저력이 있었다. 강상재(15점·10어시스트)를 앞세워 25-25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막판 DB가 근소한 리드를 가져갔다. 31-31 상황에서 김종규와 강상재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이동엽의 3점포로 추격했는데, 막판 김종규가 3연속 득점으로 7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DB가 46-4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DB는 46-40 리드로 시작한 3쿼터 초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강상재의 레이업슛과 이선 알바노(16점·9어시스트), 로슨의 골밑 득점으로 52-40을 만들었다. 특히 62-54에선 1점도 내주지 않고 12점을 몰아쳤다. 알바노가 3점슛 2개를 잇달아 꽂은 뒤 김종규가 득점인정 반칙에 따른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삼성의 추격을 완전히 잠재웠다. 3쿼터 종료 버저와 동시에 박승재(8점)의 3점슛까지 림을 통과해 점수차는 27점(81-54)까지 벌어졌다.

승부가 기운 4쿼터에는 로슨이 종료 6분34초를 남기고 김종규의 3점슛을 어시스트하며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약 3분 뒤에는 김훈의 미들슛이 링을 갈랐고, 100점 고지를 밟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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