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4년 만에 안방서 A매치…日과 김일성경기장서 월드컵 예선

北 4년 만에 안방서 A매치…日과 김일성경기장서 월드컵 예선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3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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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북한이 오는 3월 26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일본 상대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사진은 지난 2019년 한국과 북한 간 카타르 월드컵 예선 경기가 열렸던 김일성경기장. / 대한축구협회)
(사진=북한이 오는 3월 26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일본 상대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사진은 지난 2019년 한국과 북한 간 카타르 월드컵 예선 경기가 열렸던 김일성경기장. / 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북한이 4년 만에 A매치 홈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일본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일정을 보면 북한과 일본 간 경기가 3월 26일 오후 5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다.

닛칸스포츠,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도 "AFC가 3월 26일 열릴 월드컵 2차 예선 경기의 장소를 김일성경기장으로 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만약 이대로 김일성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리게 되면 북한은 약 4년 만에 A매치 홈 경기를 치르게 된다. 북한의 마지막 A매치 홈 경기는 지난 2019년 10월 15일 같은 장소에서 한국을 상대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였다.

이후 2019년 11월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원정 경기를 치른 북한은 2020년 들어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중도 기권을 선언했다. 

월드컵 예선 후 국제 무대에서 종적을 감췄던 북한은 연령별 대표팀이 나선 작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복귀했고, 이번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통해 A대표팀도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본래 북한은 지난해 11월 16일 시리아와의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을 홈에서 치를 예정이었으나, 제3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해 경기했던 바 있다. 

때문에 일본과의 경기도 제3국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아직 존재하지만, 다른 북한 홈 경기들과 달리 일본전만 시간과 장소가 정확히 명시된 것을 보면 그대로 치러질 확률이 더 높다.

북한은 해당 경기에 앞서 3월 21일 도쿄 국립경기장으로 원정을 떠나기에 3월에만 일본과 두 차례 맞붙을 예정이다.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B조에 속한 북한은 현재 1승 1무(승점 3)로 일본(2승·승점 6)에 이어 조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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