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지만, "AL 3~4개팀과 협상 중"

FA 최지만, "AL 3~4개팀과 협상 중"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1.3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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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팀을 찾고 있는 메이저리거 최지만. (사진=AFP/연합뉴스)
새 팀을 찾고 있는 메이저리거 최지만.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최지만(32)이 새 소속팀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지만의 미국 에이전시인 GSM은 31일 "아메리칸리그(AL) 3~4개 팀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며 "새 소속 팀은 다음 달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소개했다.

2016년 MLB에 데뷔한 최지만은 2019년부터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최지만은 빅리그 8시즌 통산 5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4 367안타 67홈런 23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4를 기록했다. 2021시즌과 2022시즌엔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부상이 최지만의 발목을 붙잡았다.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최지만은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39경기 타율 0.163 6홈런 13타점 OPS 0.624에 머물렀다.

시즌을 마친 뒤 자유의 몸이 된 최지만은 새 팀을 몰색했지만 저조한 성적과 부상 이력 등으로 인해 쉽지 않았다. 현재 개인 훈련에 전념하며 새 팀을 찾고 있다. 국내에서 훈련하다가 이달 초 미국으로 출국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새 팀 찾기에 바쁜 최지만이지만 기부 활동을 잊지 않았다. GSM은 "최지만이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어린이 병원을 방문해 2만달러(약 2700만원)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MLB에 데뷔한 2016년 자선 재단을 설립한 뒤 한국과 미국에서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달 국내에서 장애 어린이를 돕기 위해 3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GSM은 "현재까지 최지만의 기부금은 10억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피닉스 어린이 병원에 와서 어린 환자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하루빨리 그들이 건강을 되찾아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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