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 팔레스타인 잡고 8강行…대회 11연승 질주

[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 팔레스타인 잡고 8강行…대회 11연승 질주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3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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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가 30일(한국시간) 열린 팔레스타인과 아시안컵 16강전서 득점 후 세리머니 중이다. / AP=연합뉴스)
(사진=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가 30일(한국시간) 열린 팔레스타인과 아시안컵 16강전서 득점 후 세리머니 중이다. /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카타르가 팔레스타인에 역전승을 거두며 안방에서 아시안컵 8강에 올랐다.

카타르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소재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서 팔레스타인을 2-1로 꺾었다. 

이날 카타르는 전반 37분 팔레스타인 오다이 다바그의 날카로운 왼발 슛에 일격을 당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6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산 알하이두스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카타르의 동점골 장면은 준비된 플레이의 정석이었다. 알하이두스는 아크람 아피프가 코너킥을 낮게 깔아참과 동시에 문전에서 페널티 아크 쪽으로 빠져 나갔다. 팔레스타인 수비진은 이를 붙잡기 위해 달려가려 했으나, 카타르 선수들이 스크린을 세우며 알하이두스가 편하게 슈팅을 때리도록 공간을 만들어줬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카타르는 후반 4분 아피프가 페널티킥 골로 역전을 만들어냈고, 이는 결승골이 됐다.

대회 4호골을 신고한 아피프는 개인 득점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 아이만 후세인(이라크·6골)가 16강에서 짐을 쌌기에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

조별리그 A조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한 카타르는 이번 승리까지 더해 4연승을 기록했다. 전승 우승을 거뒀던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성적까지 더하면 대회 11연승을 내달리는 중이다.

반면 조별리그 C조 3차전서 홍콩을 꺾고 사상 첫 대회 16강 진출에 성공, 전란으로 힘든 자국민들에게 위안을 선사했던 팔레스타인은 16강에서 그 질주를 멈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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