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이 무릎부상'에 비상걸린 LG,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 조쉬 이바라 영입

'마레이 무릎부상'에 비상걸린 LG,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 조쉬 이바라 영입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1.3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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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원 LG의 아셈 마레이가 지난해 12월 7일 열린 부산 KCC와 경기서 22점을 넣으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 KBL)
(사진=창원 LG의 아셈 마레이가 지난해 12월 7일 열린 부산 KCC와 경기서 22점을 넣으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창원 LG가 멕시코 국가대표 센터 조쉬 이바라를 일시 대체 외국인선수로 영입했다.

LG는 최근 무릎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외국인 센터 아셈 마레이를 일시 대체하기 위해 지난 29일 KBL 주치의의 진단서를 받았다. 마레이는 3주간 더 치료가 필요하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LG는 이바라를 향후 3주간 활용할 계획이다. 2월말로 예정된 A매치 휴식기 이전 LG의 마지막 경기는 2월 15일 서울 SK전이다. 마레이는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 팀에 복귀할 전망이다.

마레이는 올스타 휴식기 이전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심하진 않은 부상이었다. 그러나 통증이 가시지 않으면서 후반기에도 연속 결장해왔다. 

A매치 휴식기 이전까지 경기 일정이 빡빡한 팀 상황도 고려한 LG는 마레이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일시 대체 외국인선수를 뽑기로 결정했다. 마레이의 복귀시점이 유동적인 가운데 2옵션 외국인선수 후안 텔로만으로 경기를 치르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창원 LG가 29일 무릎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외국인 센터 아셈 마레이를 일시적으로 대체하기 위해 멕시코 국가대표 센터 조쉬 이바라를 영입했다. (사진=FIBA)
창원 LG가 29일 무릎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외국인 센터 아셈 마레이를 일시적으로 대체하기 위해 멕시코 국가대표 센터 조쉬 이바라를 영입했다. (사진=FIBA)

조쉬 이바라는 지난해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멕시코대표로 출전했던 빅맨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농구월드컵 당시 이집트대표로 출전한 마레이와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는 대목이다. 이때 이바라는 마레이와의 매치업에서 21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100-72)의 발판을 마련했다. LG 관계자는 “마레이를 상대로 뛴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계속 지켜봐왔던 선수였다”고 말했다.

이때 이바라의 플레이를 본 것은 LG만은 아니었다. 몇몇 구단들도 이바라를 대체 후보로 물망에 올리고 있었다.

당초 LG는 마레이의 회복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마레이가 팀 훈련 합류가 어렵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곧바로 대체선수 영입에 들어갔다. 

LG 관계자는 “조상현 감독과 상의해서 선수 영입을 결정했고 1번째로 고려했던 선수가 계약이 잘되지 않아서 두 번째 선수였던 이바라와 바로 접촉했다. 타이밍이 잘 맞아서 빠르게 계약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바라는 29일 입국했으며 서류 절차를 거쳐 KBL선수등록을 마치는대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이바라의 대체기간은 2월 1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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