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지난 시즌 KBO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kt 위즈가 또 한 번의 ‘대권 도전’을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kt 구단은 30일 2024시즌 스프링캠프 참가 선수 명단을 공개하며 “부산 기장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라고 전했다.
1군 스프링캠프는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0명과 선수 44명(투수 22명, 포수 4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8명)이 명단에 합류했다.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해 온 우규민, 김재윤(삼성 라이온즈)의 FA 보상 선수로 합류한 문용익 등 이적생들과 함께, 상무 소속으로 군 복무를 마친 천성호, 4년 만에 한국 땅을 다시 밟게 되는 멜 로하스 주니어 등이 합류한다.
2024시즌 신인 선수 가운데는 투수 원상현, 육청명과 포수 김민석 등 3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군 선수단은 내달 1일부터 22일까지 부산 기장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한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국내에서 훈련을 치르며, 3일 훈련-1일 휴식 일정으로 체력, 전술 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강화한다.
뒤이어 23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3월 6일까지 2차 캠프를 진행한다. 2차 캠프에서는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등과 연습경기를 치러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한편, 퓨처스 선수단 역시 김태한 감독을 비롯한 40명의 코치진과 선수단이 시즌 준비에 나선다. 베테랑 신본기, 조용호 등도 몸을 천천히 만드는 차원에서 퓨처스 캠프에 합류한 가운데, 퓨처스 선수단은 내달 1일부터 3월 21일까지 전북 익산과 부산 기장에서 캠프를 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