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이정후, 한국 일정 마치고 2월 1일 출국… 빅리그에서 새 시즌 준비 박차

SF 이정후, 한국 일정 마치고 2월 1일 출국… 빅리그에서 새 시즌 준비 박차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1.30 11:00
  • 수정 2024.01.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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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입단식 및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정후가 홈구장 전광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지난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입단식 및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정후가 홈구장 전광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나서는 이정후가 미국으로 출국해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이정후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30일 "이정후가 2월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원소속구단인 키움 히어로즈의 승낙을 받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진출에 도전한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달러(약 1503억원)라는 엄청난 액수에 계약 도장을 찍고 꿈을 이뤘다. 이 금액은 KBO리그에서 포스팅을 거쳐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선수 중 최고 대우다.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던 이정후는 이번에 미국으로 건너가 개인 훈련을 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내달 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투수·포수 조가 먼저 훈련을 시작하고 야수 조를 포함 전체 선수단은 20일부터 팀 훈련을 실시한다.

이정후는 팀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 공식적인 야수조 훈련 일정보다 일찍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스프링캠프가 시작하면 이정후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일찌감치 주전 리드오프 및 중견수로 낙점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도 출전해 실전 감각을 익힌다. 샌프란시스코는 2월24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릴 시카고 컵스와 대결을 시작으로 거의 매일 한 차례 시범경기를 치른다.

샌프란시스코는 3월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끝으로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친다. 이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한 번씩 연습 경기를 치러 마지막 점검을 한다.

모든 준비를 마친 이정후는 오는 3월 29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펼쳐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 4연전에서 메이저리그 공식 데뷔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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