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신한은행이 4위 하나원큐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히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 불씨를 더욱 키웠다.
인천 신한은행은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서 부산 BNK 썸을 69-64로 제압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3연승을 질주했다. 앞서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부천 하나원큐를 꺾었고, 직전 경기서는 2위인 아산 우리은행까지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7승 15패가 된 신한은행은 5위에 자리했지만, 4위 하나원큐(7승 14패)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히며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역전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에서는 김소니아가 3점슛 3개 포함 2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개인 7번째 더블더블이다.
강계리도 12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고, 이다연과 김지영, 이다영(이상 7점) 역시 제 몫을 다했다.
반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던 BNK는 9연패 수렁에 빠지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4승 18패로 순위표 최하단에 위치했다.
진안이 23점 8리바운드, 김한별이 13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승리까진 역부족이었다. 13점을 넣은 안혜지도 역대 40번째로 개인 통산 3점슛 성공 200개를 달성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접전 속 32-31로 전반을 근소하게 앞서며 마친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4점 차 리드를 내줬으나, 연속으로 8점을 넣으며 종료 1분 30초 전 재역전에 성공했다.
BNK의 추격이 계속된 가운데 신한은행은 4쿼터 종료 2분 59초 전 김소니아가 3점슛을 림에 꽂아 67-62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김소니아는 경기 종료 1분 16초 전 5반칙 퇴장을 당했으나 나머지 팀원들이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신한은행은 내달 2일 용인 삼성생명 상대로 정규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