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3점 10개+라건아 통산 1만 1천점 돌파…KCC, 정관장 격파

허웅 3점 10개+라건아 통산 1만 1천점 돌파…KCC, 정관장 격파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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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CC의 허웅이 29일 열린 정관장과 경기서 3점슛을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KBL)
(사진= KCC의 허웅이 29일 열린 정관장과 경기서 3점슛을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CC가 외곽에서 불을 뿜은 허웅과 개인 통산 1만 1000점을 돌파한 라건아의 활약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했다.

부산 KCC는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서 안양 정관장을 108-99로 물리쳤다.

시즌 19승 15패를 찍은 KCC는 리그 5위에 자리했다. 6위 울산 현대모비스(19승 17패)와 승차는 1경기인데, KCC가 2경기 덜 치렀기에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3위 수원 kt(22승 13패)를 2.5경기 차로 추격하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날 KCC의 승리를 이끈 이는 허웅이었다. 올 시즌 평균 3점슛 2.74개, 성공률 38.75%를 기록 중인 허웅은 정관장 상대로 3점슛 10개를 림에 꽂아 32점을 올렸다. 

특히 3점슛 15개를 던져 10개를 성공해 66.67%의 높은 적중률을 자랑했는데, 이는 KCC 소속 선수의 한 경기 개인 최다 3점슛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허웅과 함께 KCC의 공격을 이끈 라건아도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23점을 넣으며 정규리그 개인 통산 1만 1000점(1만 1013점)을 돌파한 것. 

KBL에서 한 선수가 1만 1000점 이상 득점한 사례는 '국보급 센터'로 불렸던 서장훈(은퇴)의 1만 3321점이 유일했는데, 라건아가 2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신바람을 낸 KCC와 달리 정관장은 원정 연패가 11경기로 늘어났다. 지난 2010년 당한 종전 팀 자체 원정 최다 연패 기록인 10연패를 넘어섰다.

13승 23패가 된 정관장은 9위로 내려앉았다. 꼴찌 서울 삼성(5승 30패)과는 차이가 커 당장 최하위로 떨어질 위험은 없지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낮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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