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브레이크 '끝'…봄 배구 향한 후반기 '시작'

올스타 브레이크 '끝'…봄 배구 향한 후반기 '시작'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1.29 13:12
  • 수정 2024.01.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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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 대한항공 무라드 칸의 공격을 현대캐피탈 전광인과 차영석이 막고 있다. (사진=KOVO)
지난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 대한항공 무라드 칸의 공격을 현대캐피탈 전광인과 차영석이 막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이 났다. 이제 본격적인 봄 배구를 향한 V-리그 후반기가 시작된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오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대한항공은 14승 10패 승점 43점 2위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이날 현대캐피탈을 잡아낸다면 1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선두 우리카드(15승 9패·승점 44)가 5연패 당하며 부진에 빠지면서 승점 1점 차까지 바짝 쫓아왔다.  

현대캐피탈(9승 15패·승점 31)도 이날 승리가 절실하다. 감독 교체 후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현대캐피탈은 4라운드를 4승 2패로 마무리 짓는 등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순위는 6위지만 4위 OK금융그룹(14승 10패·승점 39)과 5위 한국전력(13승 11패·승점 37)과 승점 차가 크지 않아 봄 배구에 희망이 남아있다. 

두 팀은 4라운드 맞대결 당시 V-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으며 명승부를 펼쳤다. 역대 정규리그 최장 시간 171분의 혈투를 펼쳤고, 그 결과 대한항공이 값진 승점 2점을 따냈다. 대한항공이 승리하기까지 무라드 칸의 52득점이 빛났다.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8위에 달하는 기록이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승점 1점을 가져가며 자신감을 얻었다. 

지난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흥국생명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지난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흥국생명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같은 날 열리는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5라운드 여자부 맞대결도 기다리고 있다.

흥국생명은 18승 6패(승점 50)로 2위에 랭크돼있다. 선두 현대건설(19승5패, 승점 58)과 승점 차는 8점으로 선두 추격을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하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상대였던 한국도로공사는 반등이 절실하다. 8승 16패 승점 25로 6위에 그치고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흥국생명에게 1승 3패로 밀리고 있어 힌국도로공사가 설욕을 노리고 있다.

이날 흥국생명 새 외인의 출전 여부도 관심이 모인다. 잡음이 많았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와 작별하고 새 외인 윌로우 존슨을 영입했다. MLB의 레전드 랜디 존슨의 딸로도 알려진 윌로우에 흥국생명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26일 비자 및 국제이적동의서(ITC)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고, V-리그 선수 등록까지 마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흥국생명의 새 외인 윌로우 존슨. (사진=흥국생명)
흥국생명의 새 외인 윌로우 존슨. (사진=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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