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이 빠진 LG, kt 잡고 공동 3위로

마레이 빠진 LG, kt 잡고 공동 3위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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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원 LG의 양홍석이 28일 열린 수원 kt와 경기서 승리한 뒤 유기상과 세리머니 중이다. / KBL)
(사진=창원 LG의 양홍석이 28일 열린 수원 kt와 경기서 승리한 뒤 유기상과 세리머니 중이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LG가 핵심 외국선수 마레이의 부재에도 kt를 꺾고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창원 LG는 28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서 수원 kt를 71-68로 제압했다.

시즌 22승 13패를 찍은 LG는 kt와 승차를 0으로 만들며 공동 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kt와 상대 전적도 2승 2패로 균형을 이뤘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최근 4경기서 3승 1패를 거두며 힘들 것이란 예상과 달리 순항하는 모습이다. 

또 다른 외국선수 후안 텔로가 14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마레이의 공백을 지웠고, 양홍석(12점)과 이재도, 이승우(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t로서는 주 득점원인 패리스 배스가 11점에 묶인게 아쉬웠다. 배스는 올 시즌 35경기에 나서 평균 24.6점을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올라있다. 그가 한 경기서 15점 이하로 득점한 건 작년 10월 30일 원주 DB전(8점), 작년 12월 19일 서울 SK전(12점)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쨰다.

슛감이 상당히 저조했다. 3점슛 4개를 던져 하나도 림에 꽂지 못했고, 야투 성공률 23.5%(4/17)를 써냈다. 그나마 리바운드 15개를 잡아내며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배스가 부진한 가운데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가 25점 7리바운드, 가드 정성우가 13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끝내 홈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에이스 허훈이 결장한 것도 kt로서는 뼈아팠다. 허훈은 왼쪽 종아리 근막 파열 진달을 받고 회복 중으로, 2월 중순쯤 출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1쿼터를 21-22로 근소하게 내준 LG는 2쿼터 들어 kt 공격을 묶으며 7점만 내줬고, 자신들은 14점을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35-29로 시작한 후반에도 리드를 이어갔고, 4쿼터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다. LG는 1점 차로 앞선 경기 종료 6.1초 전 이관희가 자유투 2개를 얻었는데, 1개만 림을 통과해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여기에 양홍석의 자유투도 2개 중 1개만 들어가 LG는 3점 차 리드를 안고 kt에 공격권을 내줬다.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은 kt는 배스가 종료 버저와 함께 3점슛을 던졌는데, 림을 외면하면서 최근 4연승 및 홈 5연승이 불발됐다.

(사진=고양 소노의 이정현이 28일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서 득점 후 오누아쿠와 세리머니 중이다. / KBL)
(사진=고양 소노의 이정현이 28일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서 득점 후 오누아쿠와 세리머니 중이다. / KBL)

같은 날 고양 소노는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상대로 77-76,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챙겼다.

소노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팀 내 최다인 22점을 넣었고, 백지웅이 3점슛 3개로 9점을 뽑아내며 지원했다. 이정현의 경우 73-73으로 동점이던 경기 종료 15초 전 승기를 잡는 골 밑 득점에 성공했다.

13승 22패의 소노는 한국가스공사(14승 22패)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사진=울산 현대모비스가 28일 서울 삼성 상대로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득점인 116점을 넣으며 승리했다. / KBL) 
(사진=울산 현대모비스가 28일 서울 삼성 상대로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득점인 116점을 넣으며 승리했다. / KBL) 

울산 현대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최하위 서울 삼성을 116-78로 완파했다.

최근 3연승 및 홈 6연승, 삼성 상대 7연승을 챙긴 현대모비스는 지난 21일 안양 정관장이 기록한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114점)도 일주일 만에 갈아치웠다.

반면 삼성은 최근 9연패, 원정 5연패가 이어지며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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