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주역' 한국가스공사, 선두 DB에 25점차 대승… 단독 7위로 '우뚝'

'돌풍 주역' 한국가스공사, 선두 DB에 25점차 대승… 단독 7위로 '우뚝'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1.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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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 DB의 경기. 한국가스공사의 샘조세프 벨란겔이 DB 진영에서 드리블을 펼치고 있다. (사진=KBL)
지난 2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 DB의 경기. 한국가스공사의 샘조세프 벨란겔이 DB 진영에서 드리블을 펼치고 있다.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선두 원주 DB를 상대로 25점차 대승을 거두며 이번 시즌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원주 DB를 98-73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홈 5연승을 달리며 단독 7위(14승21패)에 올랐다. 아울러 DB와 맞대결 7연패에서도 탈출했다. 반면 DB는 이날 패배에도 1위 자리(27승9패)를 유지했다.

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21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신승민(2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듀반 맥스웰(1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는 3점슛 16개를 성공시키며 DB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쿼터 초반부터 벨란겔이 3점을 넣으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한 한국가스공사는 맥스웰이 덩크를 꽂으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DB도 서민수가 3점슛으로 응수하며 가스공사는 1쿼터를 24-22 근소한 차이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들어 외곽슛이 폭발하며 승기를 잡았다. 박지훈, 신승민, 벨란겔이 연달아 3점을 터뜨리며 52-40으로 벌린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한국가스공사는 신승민과 벨란겔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DB는 3쿼터 14개 야투 시도 중 4개만 성공하는 등 슛 난조를 보이며 어려움을 겪었다. 3쿼터 종료 시점 양팀의 점수차는 78-52로 더 벌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에도 방심하지 않으며 최종 98-73으로 승리를 따냈다.

지난 27일 
지난 27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안양 정관장의 경기. 3쿼터 득점에 성공한 패리스 베스가 팀 동료들에게 골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KBL)

같은 시각 KT도 안양 정관장을 94-78로 격파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SK가 패배하면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전반을 50-45로 앞선 채 마친 KT는 3쿼터 패리스 베스가 10득점, 정성우가 9득점, 하윤기가 7득점을 몰아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특히 정관장은 3쿼터 중반 5분 넘도록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크게 벌어진 격차를 정관장이 4쿼터에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KT는 배스가 30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하윤기도 23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문정현도 18득점 9리바운드, 정성우도 11득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KT는 전신 포함 역대 6호 200만 관중 겹경사도 누렸다. 정관장은 최성원이 21득점, 배병준과 박지훈이 14득점으로 분투했지만 3쿼터 벌어진 격차를 뒤집지 못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KCC가 적지에서 SK를 잡아냈다. 전반을 41-44로 뒤진 채 마친 KCC는 3쿼터 허웅이 3점슛 4개 중 3개를 성공시키는 등 11점을 쓸어 담고, 라건아와 최준용이 각각 8점과 6점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SK의 3쿼터 야투율은 18%에 그쳤다.

궁지에 몰린 SK가 마지막 4쿼터 자밀 워니를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지만, 1분 30여초를 남기고부터 자유투 12개를 모두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92-87 승리를 따냈다.

KCC는 허웅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무려 31득점 5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고, 최준용도 22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라건아는 19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SK는 오재현이 29득점 7어시스트, 워니가 21득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 ‘트리플 더블’ 활약에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SK는 KBL 역대 1호 300만 관중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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