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니아 21점' 신한은행, 연장접전 끝에 우리은행 격파… '4강' 경쟁 구도 합류

'김소니아 21점' 신한은행, 연장접전 끝에 우리은행 격파… '4강' 경쟁 구도 합류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1.2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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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 이날 21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활약을 펼친 신한은행 김소니아가 자유투를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WKBL)
지난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 이날 21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활약을 펼친 신한은행 김소니아가 자유투를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신한은행이 치열한 연장 접전 끝에 강호 우리은행을 꺾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리그 아산 우리은행과의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79-76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21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과 함께 강계리(14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구슬(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경은(1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힘을 보탰다. 반면,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자신의 최고 득점인 40점 14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하며 빛이 바랬다.

이로써 5위 신한은행(6승15패)은 2연승을 달리며 선두 경쟁 중인 우리은행의 4연승 도전에 제동을 걸었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 부천 하나원큐(7승13패)와 승차도 한 경기 반으로 좁혔다.

2위 우리은행(17승4패)은 이날 패배로 선두 청주 KB국민은행(19승2패)과 승차를 좁히지 못헀다.

분위기는 우리은행이 먼저 잡았다. 우리은행은 김단비를 필두로 득점을 쌓았다. 김단비는 시작과 동시에 앤드원플레이를 성공하고 3점슛과 페인트존 득점을 더해 1쿼터에만 10점을 기록했다. 스몰라인업으로 시작한 신한은행은 골밑을 보강하기 위해 김태연을 투입했고, 김태연은 연속 득점으로 답했다. 15-19.

2쿼터도 우리은행 김단비가 포문을 열었다. 이어 나윤정이 전반 3점슛을 모두 넣으며 득점을 보탰다. 신한은행도 강점인 외곽에서 시동을 걸었다. 강계리가 두 개의 3점슛을 성공했고 이경은도 동참하며 추격을 시도했다. 30-35.

하프타임이 지나고 신한은행이 먼저 김소니아의 3점슛으로 흐름을 잡았다. 우리은행도 흐름을 잡았다. 최이샘과 김단비가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3쿼터 막판 김소니아가 연속 3점슛을 성공하며 점수 차는 단 1점 차로 좁혀졌다. 49-50.

4쿼터 베테랑들의 대결 구도가 펼쳐졌다. 신한은행은 이경은의 속공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4쿼터 우리은행 김단비가 연속 14점을 올리며 1쿼터에 이어 또 다시 폭발했다. 이경은이 3점슛으로 재역전을 성공했지만 곧이어 김단비가 득점하며 시소 게임이 이어졌다.

정규 시간 종료 39초를 남기고 우리은행은 작전타임을 불렀다. 하프라인에서 시작한 우리은행은 다시 김단비에게 공격을 맡겼고, 김단비는 이를 수행했다. 66-66 동점. 신한은행도 작전타임을 불렀다. 우리은행과 달리 엔드라인에서 시작한 신한은행은 시간을 모두 소비하고 샷클락 5초만을 남기고 이다연이 파울을 얻어냈다. 하지만 2개의 자유투는 모두 불발되었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신한은행 강계리의 3점슛으로 시작한 연장전에도 양 팀은 공격을 주고 받았다. 리드를 주고 받던 중 김소니아가 김단비의 공격을 막아냈고, 강계리가 득점하며 신한은행이 3점 차로 달아났다. 이어 강계리와 김소니아가 자유투를 각각 1개씩 넣으며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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