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1군 스프링캠프 참가 선수단 확정…신인 김택연·전다민 합류

두산, 1군 스프링캠프 참가 선수단 확정…신인 김택연·전다민 합류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1.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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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2024년 1군 스프링캠프 참가 선수단.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2024년 1군 스프링캠프 참가 선수단.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두산 베어스는 내달 1일부터 호주에서 진행하는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선수단을 공개했다.

코칭스태프 14명, 선수 42명(투수 21명, 포수 4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7명) 등 총 46명이 호주로 떠나는 가운데,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올 시즌 신인 선수인 김택연과 전다민이다.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의 지명을 받아 입단한 김택연은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패스트볼과 위력적인 구위,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앞세워 드래프트 당시 ‘우완 최대어’로 꼽혔다.

지난해 인천고에서 13경기 64⅓이닝을 소화하며 7승 1패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할 정도로 ‘초고교급’ 피칭을 선보였고,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 월드컵에서는 감독의 5연투 지시와 마지막 경기 98구 완봉승이라는 혹사 속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두산 구단은 이렇게 무리해 온 여파를 고려해 지명 후 김택연이 공을 잡지 못하게 하고 회복에만 집중시켰다. 최근 들어 하프 피칭을 개시한 김택연은 스프링캠프에서 본격적으로 1군 진입을 위한 경쟁에 나선다.

설악고와 강릉영동대를 졸업하고 6라운드 전체 52순위로 지명된 전다민은 빠른 발이 강점인 우투좌타 외야수다.

지난해 대학야구 무대에서 타율 0.388 OPS 0.936 등 빼어난 성적을 올린 전다민은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도 전프로 투수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기량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신인 선수들 외에는 1군 주전급 선수들과 함께, 지난 시즌부터 기대를 받아온 영건 선수들, 군 복무를 바치고 돌아온 선수 등이 여럿 이름을 올렸다.

명단에서 제외된 김강률, 김명신, 최승용 등 투수 3인은 회복 훈련을 위해 1군과 동행하지 않고 2군 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에서 페이스를 조절한다.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구단 창단 42주년 기념식에서 이승엽 두산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구단 창단 42주년 기념식에서 이승엽 두산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승엽 감독을 포함한 두산 선수단 본진은 29일 호주 시드니로 출국해 지난 20일 미리 출국한 양석환, 양의지 등 선발대와 합류한다.

1차 스프링캠프는 내달 19일까지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진행하며, 자체 청백전 3경기를 치른다.

선수단은 1차 캠프를 마치고 귀국해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1일 일본 미야자키로 떠나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며, 총 8경기의 연습 경기를 벌인다.

특히 3월 3일에는 일본프로야구(NPB)의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연습경기를 치르기 위해 소프트뱅크의 홈구장인 후쿠오카 PayPay돔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후 선수단은 6일에 귀국해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4시즌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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