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말 복지’ 확대로 동물보호 앞장선다

한국마사회, ‘말 복지’ 확대로 동물보호 앞장선다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1.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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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경주마 치료에 힘쓰는 한국마사회 진료부 수의사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부상 경주마 치료에 힘쓰는 한국마사회 진료부 수의사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육성 전담 기관으로서 부상마의 치료받을 권리와 건강한 복귀를 지원해 동물보호와 생명 존중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자 부상마 진료 및 재활지원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중에서도 경주나 훈련 중 부상을 입은 부상마의 경우 치료를 받더라도 고된 재활과 불투명한 경주 복귀 가능성으로 인해 소극적 치료에 그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높은 치료비 부담으로 인해 은퇴까지 고려할 수밖에 없어 경주마로서의 커리어가 끊기기도 했다.

이에 마사회는 지난 2018년부터 부상마 진료 지원 복지사업을 시작해 2023년 기준 총 419두의 부상 경주마에 대해 진단 및 수술을 무상 시행했다. 이 중 일부는 최근 조성된 서러브레드 복지기금을 활용한 재활 지원 프로그램까지 이어 체계적인 관리 후 경주에 복귀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은퇴 후에는 이들을 승용마 등으로 전환토록 독려, 여생을 편안하고 보람차게 보낼 수 있게 지원하는 등 경주마의 전 생애에 ‘건강’과 ‘행복’이라는 가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한국마사회는 “부상마가 동물병원에 들어온 순간부터 퇴원까지 수술을 전담한 수의사를 비롯해 전문 수의 인력들이 세심히 보살피고, 퇴원 후에는 정기검진 등을 통해 건강한 경주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현역에서 은퇴까지 경주마의 치료받을 권리를 충분히 보장해 동물복지라는 소중한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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