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불패’ 구대성, 해설위원으로 변신…이택근과 함께 SBS스포츠 합류

‘대성불패’ 구대성, 해설위원으로 변신…이택근과 함께 SBS스포츠 합류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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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합류한 구대성. (사진=SBS스포츠 제공)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합류한 구대성. (사진=SBS스포츠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한국 야구의 전설적인 좌완 투수 구대성이 해설위원으로 변신한다.

SBS스포츠는 25일 2024시즌 프로야구 중계 해설위원으로 구대성과 이택근이 합류했다고 전했다.

구대성은 한국과 일본, 미국, 호주 등 4개국에서 늦은 나이까지 활약한 한국 야구의 ‘전설’이다.

1993년 빙그레 이글스(現 한화 이글스)에서 데뷔해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KBO리그 569경기 통산 67승 71패 214세이브 평균자책점 2.85 등의 기록을 남겼고, 1999년 한국시리즈에서는 시리즈 MVP를 수상하며 한화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일본프로야구(NPB) 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인 구대성은 2005시즌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계약해 미국 무대서도 30대 중후반의 나이임에도 중간 계투로 괜찮은 활약을 선보인 바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의 155구 완투승과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맹활약 등 굵직한 족적을 남긴 구대성은 한화를 떠난 후 호주야구리그(ABL)에서 늦은 나이까지 활약하며 도전 정신과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게 된 구대성은 “중계석에서 야구팬들을 만나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 선수였을 때도, 해설을 하게 된 지금도 같은 마음이다. 어느 위치에 있든지 최선을 다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멋진 해설자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합류한 이택근. (사진=SBS스포츠 제공)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합류한 이택근. (사진=SBS스포츠 제공)

아울러 최근 JTBC의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택근브이’ 이택근도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

현역 시절 현대 유니콘스와 히어로즈를 거치며 팀의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한 이택근은 통산 1651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302 OPS 0.810 136홈런 175도루를 기록한 ‘5툴 플레이어’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이택근은 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 독립리그 지도자로도 활동했고, 지난해 WBC에서 해설위원을 맡은 경험이 있다.

이택근은 “포수와 내·외야, 전 포지션을 뛰었고, 테이블세터부터 중심타선까지 모든 타순을 경험했다. 만능선수의 경험을 살려 팬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SBS스포츠는 “두 해설위원의 영입으로 신선하고 다양한 색깔을 갖추게 됐다. 날카로운 사이다 입담을 자랑하는 베테랑 이순철 해설위원에, 뉴 페이스 구대성과 이택근 해설 위원의 합류로 3인 3색의 개성 있는 해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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