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일본에 1-3 석패…오만·키르기스스탄 비겨줘!

[아시안컵]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일본에 1-3 석패…오만·키르기스스탄 비겨줘!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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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도네시아의 신태용(왼쪽) 감독이 24일(한국시간) 열린 일본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경기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오른쪽은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인도네시아는 이날 1-3으로 졌다. / 연합뉴스)
(사진=인도네시아의 신태용(왼쪽) 감독이 24일(한국시간) 열린 일본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경기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오른쪽은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인도네시아는 이날 1-3으로 졌다.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조별리그 최종전서 일본에 패해 조 3위를 확정했다. 이제 16강 진출을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는 오만과 키르기스스탄 간 F조 최종전이 무승부로 끝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소재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서 일본에 1-3으로 졌다.

이로써 1승 2패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친 인도네시아(승점 3)는 전패 탈락한 베트남(승점 0)을 제치고 조 3위 자리를 꿰찼다. D조 1위는 3전 전승을 거둔 이라크(승점 9)가 차지했고, 2승 1패(승점 6)의 일본이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3위 팀은 성적을 비교해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 무대를 밟는다. 

현재 A조 3위 중국(승점 2)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16강 진출에 필요한 최소 승점인 3을 챙겨 아직 희망이 살아있는 상태다. 

인도네시아에 있어 최상의 시나리오는 F조서 펼쳐지는 오만과 키르기스스탄 간 최종전이 무승부로 끝나는 것이다. 

오만은 현재 승점 1로 F조 3위, 키르기스스탄은 승점 0으로 4위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두 팀이 최종전을 무승부로 그치면 3위 오만의 최종 승점은 2가 되고, 자연스레 남은 16강 4장의 티켓 중 한 장은 승점 3의 인도네시아에 넘어가게 된다. 

만약 오만이 키르기스스탄을 꺾거나, 키르기스스탄이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두게 되면 인도네시아의 16강 진출 꿈은 물거품이 된다.

이날 인도네시아는 전반 6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어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조르디 아마트가 일본의 우에다 아야세에게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우에다는 직접 키커로 나서 깔끔히 해결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인도네시아는 후반전에도 끌려다녔다. 후반 7분 우에다에게 멀티골을 내줬고, 후반 43분에는 우에다의 슛이 저스틴 허브너 맞고 자책골로 연결돼 3골 차 리드를 허용했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추가시간 1분 샌디 월시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더 이상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사진=이라크의 아이멘 후세인이 25일 열린 베트남과 경기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AP=연합뉴스)
(사진=이라크의 아이멘 후세인이 25일 열린 베트남과 경기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AP=연합뉴스)

한편,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같은 조 경기서는 이라크가 베트남을 3-2로 꺾었다.

이라크는 전반 42분 비엣 안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추가시간 베트남 공격수 쾃 반 캉이 퇴장당하는 행운과 마주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이라크는 후반 2분 만에 레빈 술라카가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28분에는 아이멘 후세인이 역전골을 기록했다.

이라크는 후반 추가시간 1분 응우옌 광 하이에게 극장 동점골을 얻어 맞았는데, 후반 추가시간 12분 후세인이 페널티킥으로 득점하면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멀티골을 넣은 이라크 공격수 후세인은 5골로 대회 득점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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