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英 2부 버밍엄 시티 유니폼 입는다…3년 만에 다시 유럽으로

백승호, 英 2부 버밍엄 시티 유니폼 입는다…3년 만에 다시 유럽으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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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리그1 전북 현대서 뛰던 백승호가 조만간 잉글랜드 2부리그 버밍엄 시티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 대한축구협회)
(사진=K리그1 전북 현대서 뛰던 백승호가 조만간 잉글랜드 2부리그 버밍엄 시티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 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백승호가 유럽 무대에 복귀한다. 이번 행선지는 잉글랜드의 버밍엄 시티다.

영국 버밍엄 지역 매체 버밍엄월드는 "버밍엄 시티가 1월 이적시장에서 두 번째 영입을 앞두고 있다"면서 "월드컵 스타 이적 경쟁에서 선덜랜드를 꺾었다"라고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 풋볼 리그 월드 역시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가 버밍엄 시티 중원에 국제무대 경험을 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이 말한 월드컵 스타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서 브라질 상대로 골을 넣었던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다.

이적이 성사되면 백승호는 지난 2021년 3월 K리그1 전북 현대로 이적해 국내 무대를 밟은지 3년 만에 다시 유럽으로 돌아가게 된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황선홍호의 일원으로 금메달을 획득, 병역 문제도 해결했기에 가벼운 몸으로 유럽 무대에 재도전할 수 있다.

2010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해 유럽 생활을 시작한 백승호는 2017년 지로나(스페인)로 이적했고, 2018-2019시즌 21라운드 바르셀로나전에서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2019-2020시즌부터는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다름슈타트에서 뛰었다. 다름슈타트에서는 첫 시즌 28경기서 2골 3도움을 기록했고, 두 번째 시즌에는 13경기 3도움을 기록한 뒤 전북으로 넘어왔다. K리그 통산 기록은 82경기 9골 6도움이다.

백승호 영입을 앞둔 버밍엄 시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구단이다.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는 8승 8무 12패(승점 32)를 기록해 전체 24개 팀 중 20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웨인 루니 감독을 경질했으며, 토니 모브레이 감독을 선임해 후반기 반등을 준비 중이다. 버밍엄 시티는 루니 감독 부임 전 리그 6위였는데, 그가 지휘봉을 잡은 뒤 15경기서 2승 4무 9패에 그치며 순위가 수직 하락했다.

한편, 챔피언십에는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출신의 배준호가 스토크 시티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황의조도 최근까지 노리치 시티에서 뛰었으나, 임대 계약이 종료돼 원소속팀인 노팅엄 포레스트로 돌아가면서 챔피언십 무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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