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첼시가 미들즈브러에 당했던 리그컵 준결승 1차전 패배의 아픔을 제대로 되돌려줬다.
첼시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소재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024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서 미들즈브러를 6-1로 대파했다.
앞서 1차전 당시 미들즈브러에 0-1로 졌던 첼시는 2차전 완승으로 합계 점수 6-2를 만들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는 2014-2015시즌 이후 9년 만에 통산 6번째 리그컵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팀으로는 유일하게 준결승까지 생존했던 미들즈브러는 2003-2004시즌 이후 20년 만의 왕좌 탈환을 꿈꿨으나 거짓말 같은 대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첼시는 전반 15분 만에 미들즈브러의 노너선 호슨이 자책골을 넣어 운 좋게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29분 엔소 페르난데스를 시작으로 36분 악셀 디사시, 42분 콜 팔머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4-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첼시의 골 잔치는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32분 팔머가 이날 경기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36분에는 노니 마두에케가 쐐기골을 박았다.
미들즈브러는 후반 43분 모건 로저스가 한 골 만회했지만, 이미 격차는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벌어진 뒤였다.
올 시즌 리그컵 결승전은 내달 2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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